생활정보 2/마르고 1444

레인부츠, 제대로 알고 신자!

레인부츠, 제대로 알고 신자! 비가 많이 오는 장마철 거리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레인부츠. 비에 젖지 않게 도와주는 역할은 물론 패션 아이템으로도 손색이 없지만 자칫 건강을 해칠 수 있다. 레인부츠는 고무나 합성수지로 만들어지고 무릎길이까지 올라오는 디자인이 많아 다른 여름 신발보다 훨씬 무겁다. 신발이 무거우면 신발을 질질 끌거나 뒤뚱거리는 등 걸음걸이에 영향을 미친다. 무릎까지 올라오는 레인부츠는 걸을 때 무릎이 자연스럽게 구부러지는 것을 방해하고 딱딱한 밑창은 3박자 보행을 힘들게 한다. 이렇듯 보행에 방해를 받으면 발목과 무릎관절, 인대에 무리한 힘을 주게 된다. 이런 상태로 계속 걸을 경우 무릎에 통증과 염증이 생길 수 있다. 여성은 남성에 비해 관절, 척추가 약해 심할 경우 골반과 척추 질환까..

주름’ 보면 내부 ‘압력’ 보인다

주름’ 보면 내부 ‘압력’ 보인다 팽팽한 비치볼을 손가락으로 누르면 사방으로 주름이 생긴다. 바람을 조금 빼고 누르면 주름의 수가 줄어드는 것을 볼 수 있다. 주름의 수가 변화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영국 옥스퍼드대와 미국 노스웨스턴대, 프랑스 리옹대의 국제 공동연구팀은 최근 구의 표면에 나타난 주름 개수가 내부 압력에 따라 달라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반지름 1m, 두께가 2mm인 알루미늄 구를 이용해 컴퓨터 모의실험을 했다. 구 내부의 압력이 0에서 15MPa(메가파스칼, 1Mpa는 대기압의 10배 정도)까지 바뀔 때 나타나는 주름의 개수를 측정한 결과, 특정 압력 이상에서 주름의 개수는 내부 압력과 제곱근의 관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께를 다르게 해도, 실제 공으로 한 일부 실험 결..

중력, 스마트폰으로 측정한다

중력, 스마트폰으로 측정한다 지구에 사는 전 세계인은 중력의 영향권 안에 살고 있다. 중력의 값은 각 지역에 따라 미세하게 다르다. 최근 휴대전화로 언제 어디서나 ‘중력의 크기’를 정확히 알 수 있게 됐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하 표준연)은 현 위치의 ‘중력가속도’를 알려주는 스마트폰용 앱(응용프로그램) ‘대한민국 중력’을 개발했다. 이 앱을 이용하면 중력가속도 크기에 따라 미세하게 변하는 무게의 변화를 정확히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면 남극에서 100kg이 나온 역기를 적도부근에서 재면 500g 더 무겁게 나온다. 얼핏 적은 차이로 보이지만 올림픽에서 500g 차이는 순위가 달라질 만큼 큰 차이다. GPS 기능을 이용하면 위도, 경도, 고도 등 위치 정보를 함께 확인할 수 있다. 보다 정밀한 측정값이..

적게 먹으면 정말 오래살까?

적게 먹으면 정말 오래살까? 장수의 비결을 꼽을 때 항상 ‘소식(小食)’이 거론된다. 음식을 적게 먹으면 정말 오래 살까? 최근 칼로리 섭취를 줄이면 노화가 지연되는 이유를 밝히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예테보리 대학의 세포분자생물학 교수 미카엘 몰린 박사는 칼로리 섭취를 줄이면 세포노화에 따른 유전물질 손상 억제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효소가 활성화된다고 밝혔다. ‘페록시레독신-1’이라고 불리는 이 효소는 세포가 노화되면서 점차 활동성을 잃게 된다. 하지만 칼로리 섭취량을 줄이면 이 효소를 고치는 다른 효소가 증가하면서 페록시레독신-1 효소가 비활성화 되는 시간을 지연시켜준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의 과학전문지 ‘분자 세포(Molecular Cell)’ 최신호에 실렸다.

인간처럼 감정을 표현하는 로봇이 있다?

인간처럼 감정을 표현하는 로봇이 있다? 인간처럼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로봇이 개발됐다. 2011년 10월 29일 ‘로보월드2011’ 개막식에서 공개된 휴머노이드 로봇 ‘키보’가 그 주인공. 휴머노이드는 얼굴과 팔, 다리 등 인간과 비슷한 형상을 가진 로봇이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I)이 개발한 키보의 가장 큰 특징은 다른 휴머노이드 로봇과 달리 감정을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다. 키 120cm, 몸무게 48kg인 키보는 로봇과 인간의 상호작용에 초점을 맞춰 개발됐다. 현재 인간의 표정에 따라 반응할 수 있는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사람처럼 울거나 웃고 찡그리는 등의 얼굴 표정을 지을 수 있다. 키보는 천장과 바닥에 달린 카메라와 초음파 센서 등을 이용해 사용자의 얼굴과 위치, 움직이는 물체, 음성의 방..

45분 더 자는 법! 수면 사이클을 파악하라

45분 더 자는 법! 수면 사이클을 파악하라 아침에 알람소리를 듣고 한 번에 일어나는 날이 있는가 하면 일어나기 힘든 경우도 있다. 최근 뇌가 휴식을 취하는 단계에 알람 소리를 듣고 일어나면 몸도 무겁고 제대로 된 휴식도 취할 수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인도 예루살렘 공과대학의 연구팀은 최근 사람의 수면 사이클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사람은 수면 중 90분 단위의 사이클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 사이클은 크게 네 단계로 구성되는데, 1, 2단계에서는 뇌가 활성화되고 3, 4단계에서는 뇌가 깊은 휴식을 취한다. 연구팀은 수면 중인 피실험자에게 뇌파 분석 장치를 달고 실험을 진행했다. 알람을 맞춘 후 알람이 울리기 90초 전부터 피실험자의 수면 단계를 확인한 결과 1, 2..

매일 2.5L 액체 섭취 시 방광암 위험 감소

매일 2.5L 액체 섭취 시 방광암 위험 감소 매일 2.5의 액체를 마시는 사람은 방광암에 걸릴 위험이 적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브라운대 연구팀은 22년간 40세 이상 남성 4만 8,000명을 조사한 ‘건강전문가들의 추적 연구(Health Professionals Follow-Up Study)’ 자료를 분석했다. 이 자료에는 4년마다 ‘평소 얼마나 많은 액체를 마시고 있는지’를 조사한 자료가 포함돼 있다. 분석 결과 매일 2.5L의 액체를 마신 사람은 방광암에 걸릴 위험이 24% 적었다. 이는 액체가 방광의 발암물질이 해를 끼치기 전에 씻어내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액체를 마시는 데 따른 이점은 젊을 때 더 두드러졌으며 나이가 들수록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남자들은 나이가 들어갈수록 액체,..

집중력 훈련, 한 살부터 시켜라?

집중력 훈련, 한 살부터 시켜라? 집중력 훈련은 언제부터 시키는 것이 좋을까? 최근 한 살 아이에게 집중력 훈련을 시키면 언어와 기술을 습득하는 능력이 크게 향상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런던대 연구팀은 태어난 지 11개월을 갓 넘긴 아기 42명에게 집중력 훈련을 시키면 효과가 있는지 실험했다. 연구팀은 아기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겐 훈련용 컴퓨터 프로그램을 보여주고 다른 그룹에겐 TV 만화를 보여줬다. 컴퓨터 프로그램은 화면에 움직이는 목표물을 아기들이 추적하도록 유도했다. 각각 5번의 과정을 거친 뒤 집중력 검사를 한 결과 훈련을 받은 아이들은 특정 이미지에 더 오래 집중하는 능력을 나타냈다. 또 장난감을 가지고 놀 때도 딴 곳으로 집중력이 분산되지 않았다. 샘 와스 연구원은 “뇌는 어..

물의 증발, 진공·무중력 상태에서도 일어날까?

물의 증발, 진공·무중력 상태에서도 일어날까? 공기 중에 물을 놔두면 물의 양이 조금씩 줄어든다. 물이 증발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공기가 없을 경우에는 어떻게 될까? 물이 증발되는 현상은 수면의 물이 수증기가 되어 공기 중으로 날아가는 것을 말한다. 공기 중에 노출된 물은 공기 중의 수증기가 물로 변하는 액화와 수면의 물이 수증기로 변하는 기화 현상이 함께 일어난다. 하지만 액화되는 양에 비해 기화되는 양이 더 많기 때문에 증발한다고 표현한다. 하지만 주변의 기압이 높을 때는 물이 기화되는 데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 우리가 생활하는 1기압에서 물의 끓는점은 섭씨 100도다. 하지만 높은 산을 올라 주변의 기압이 낮아지면 물 분자가 공기 중으로 튀어 나가기 쉬워지면서 끓는점도 낮아진다. 따라서 공기..

남극 펭귄, 어둠 싫어하는 까닭

남극 펭귄, 어둠 싫어하는 까닭 남극 펭귄들은 동이 틀 때 바다로 먹이 사냥을 나가 어두워지기 전에 서식지로 돌아온다. 또한 겨울철에는 짙은 어둠을 피해 조금 더 밝은 북쪽으로 철새처럼 이동한다. 이런 습성 때문에 그간 남극 펭귄들은 밤눈이 어두워 어둠 속에서는 제대로 활동하지 못한다고 알려졌다. 그런데 미국 야생동물보호단체인 ‘피아르비오 보존 과학(PRBO Conservation Science)’ 연구팀이 남극 펭귄들이 어둠을 싫어하는 까닭에 대해 새로운 해석을 제시했다. 연구팀이 기존 자료들은 물론 아델리펭귄의 다이빙 데이터를 새로 분석한 결과, 남극 펭귄들은 3.4룩스 이하의 어둠 속에서도 먹이를 성공적으로 포획하는 능력을 지녔다. 실제 남극에 사는 아델리펭귄에게 추적꼬리표를 달아 실험한 결과,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