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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력, 스마트폰으로 측정한다

남동공단 공장 임대 매매 2020. 4. 16. 17:05





중력, 스마트폰으로 측정한다


지구에 사는 전 세계인은 중력의 영향권 안에 살고 있다. 중력의 값은 각 지역에 따라 미세하게 다르다. 최근 휴대전화로 언제 어디서나 ‘중력의 크기’를 정확히 알 수 있게 됐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하 표준연)은 현 위치의 ‘중력가속도’를 알려주는 스마트폰용 앱(응용프로그램) ‘대한민국 중력’을 개발했다. 이 앱을 이용하면 중력가속도 크기에 따라 미세하게 변하는 무게의 변화를 정확히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면 남극에서 100kg이 나온 역기를 적도부근에서 재면 500g 더 무겁게 나온다. 얼핏 적은 차이로 보이지만 올림픽에서 500g 차이는 순위가 달라질 만큼 큰 차이다.


GPS 기능을 이용하면 위도, 경도, 고도 등 위치 정보를 함께 확인할 수 있다. 보다 정밀한 측정값이 필요하다면 가장 인접한 국가 표준 중력 실측지점과의 위치도 확인 가능하다.


중력 앱은 표준연 내 국가참조표준센터에서 우리나라 주요지점의 중력가속도를 현장에서 측정한 후, 그 데이터를 수집·정리해 과학적인 분석을 거쳐 탄생했다. 앞으로 미세한 무게 변화를 확인해야하는 과학기술자나 정밀계측 분야 종사자, 정밀제품 생산기업, 스포츠 분야 등에서 다양하게 쓰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 앱은 안드로이드 계열 스마트폰과 애플의 아이폰 앱스토어 검색을 통해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