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보 2/마르고 1444

300년 동안의 비밀

300년 동안의 비밀 안토니우스 스트라디베리우스는 1644년에 태어났는데 원래 나무 세공사였다. 바이올린을 배운 뒤 바이올린을 만드는 데 흥미를 느껴, 18세에 당시 크레오나의 유명한 바이올린 제작자였던 니콜로 아마티의 견습공이 되었다. 1680년부터 자립하여 일하기 시작한 그는 여러 가지 형태로 바이올린을 만들어보면서 실험을 하였다. 그는 아름다운 인간의 목소리와 같이 뛰어난 소리를 내는 바이올린을, 또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바이올린을 만들고자 하였다. 그래서 그는 바이올린에 자개, 상아, 흑단 같은 것들을 박아 장식하였다. 40세가 되었을 때는 그는 아주 유명해졌고 부자가 되었다. 그는 바이올린 만드는 비법을 어딘가에 숨겨 두었는데 함께 일했던 두 아들조차 그 비밀을 알지 못했다. 94세까지 사는 ..

다빈치는 예술, 수학, 천문학, 발명의 천재였다

다빈치는 예술, 수학, 천문학, 발명의 천재였다 만약 여러분이 화가, 조각가, 건축가, 음악가, 시인, 철학자, 발명가, 생물학자, 천문학자, 지질학자, 수학자 중에서 자신의 직업을 선택할 수 있다면 무엇이 되겠습니까? 이 모든 것이 될 수 있으며, 또 이 모든 분야에서 대가가 될 수 있는 비상한 재능을 타고난 사람이 있다고 생각해보자. 그 사람이 바로 레오나르도 다 빈치였다. 1452년 이탈리아 플로렌스 인근에서 출생한 레오나르도는 학교에 재학중이던 소년 시절에 이미 선생님도 쩔쩔매던 복잡한 수학 문제를 풀 수 있었다. 10대 소년이었을 때는 저명한 화가 안드리오 델 베로치오의 문하생으로 입문했으며, 20세에는 이미 스승의 실력과 맞먹었다. 30대 초반에 레오나르도는 세월의 흐름에 따라 색깔은 퇴색했지..

크로노미터를 발명한 독학 기술자

크로노미터를 발명한 독학 기술자 1707년 영국 함대는 경도를 잘못 측정한 탓에 영국 남서부에서 벗어난 시칠리아섬에서 부딪혀 난파한 적이 있었다. 그때 영국은 해군 제독 클라우데슬리 쇼벨을 포함하여 4척의 군함과 2,000명의 인명 피해를 입었다. 이 사건 이후 영국 황실에서는 정확하게 경도를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는 사람에게 2만 프랑크의 상을 내리겠다고 공고했다. 그 상은 요크셔주의 기구 제조업자인 존 해리슨에게로 돌아갔다. 그가 고안해낸 크로노미터(경도 측정 따위에 사용되는 정밀한 기계)는 해양 항해의 새로운 시대를 예고할 만큼 정확한 것이었다. 이후 근 150년간 해리슨의 크로노미터를 능가하는 것이 없었다. 그러나 영국 황실은 해리슨이 영국 학술원의 정식 회원이 아니라, 독학으로 깨우친 기..

양털 깎는 로봇

양털 깎는 로봇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 대학교에서는 양털 깎는 로봇을 개발하였다. 감지기가 부착된 기계 팔과 자르는 장치가 달린 이 기계는 잘못되어 양을 잘라버리는 일 없이 양의 형태를 따라가도록 1초에 수백만 번의 계산을 수행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로봇은 때때로 실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양털을 깎는 데 로봇이 사람보다 더 오래 걸리지만 로봇은 사람보다 더 긴 시간 일할 수 있다며 개발에 참여한 사람들은 확신에 차 있다. 이 로봇에 대한 양떼의 반응은 보고되지 않았다. [색을 분해하는 로봇] 미국의 연구가들은 루빅스 큐브를 풀어내는 로봇을 개발하였다. '큐 로봇'이라고 불리는 이 로봇은 한손으로 큐브를 잡고 각 표면에 칠해져 있는 색의 조합을 읽으면서 직접 큐브를 조작하여 퍼즐을 푼다. 이 로봇..

원자 폭탄의 시조는 아인슈타인 아니었다

원자 폭탄의 시조는 아인슈타인 아니었다 1939년 알버트 아인슈타인이 프랭크 루스벨트 대통령에게 보낸, 원자 폭탄 개발을 촉구하는 서한은 아인슈타인이 쓴 것이 아니라 콜럼비아 대학의 물리학자 레오 질라드에 의해 작성된 것으로, 핵 시대의 첫장을 연 유명한 서류였다. 1939년에 질라드와 프린스턴의 과학자 유진 위그너는 아인슈타인에게 아주 중대한 요청을 하였다. 아인슈타인의 명성에 힘입어, 핵에너지를 이용한 전쟁 용품에 대한 연구와 원자폭탄을 구상하고 제조하는데 아인슈타인의 이름을 빌려쓰면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였다. 아인슈타인은 핵의 연쇄 반응에 대해 연구에 그리 관심이 높지는 않았지만, 그들의 제안에 동의하였다. 8월 2일 질라드는 아주 큰 우라늄 덩어리 안에서 폭발된 핵의 연쇄 반응에..

유리는 고체인가, 액체인가?

유리는 고체인가, 액체인가? 일반적인 상식으로 볼 때 유리는 실내 온도 (20도 C)에서 고체인 것으로 보여진다. 그러나 유리는 고도의 점성을 지닌 액체이다. 여기서 점성이란 액체내의 내부 마찰을 의미하는 액체의 속성으로, 시간이 추이됨에 따라 점점 느려지고 결국에는 열에 의해 사라지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점성은 일반 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현상이다. 예를 들어 열린 와인병은 쏟아질 수 있다. 즉 와인은 중력에 의해 쉽게 흘러내린다. 반면에 단풍 당밀은 쉽게 흘러내리지 않는다. 당밀은 와인보다 높은 점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유리는 일반적으로 실리콘 리옥사이드 주변에 자리잡은 혼성의 산화 질소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아주 좋은 전기 차단제인 화학 성분이 첨가된 상업용 유리는 모래(셀리 카), 석..

찬바람 쐬면 머리 아픈 이유

찬바람 쐬면 머리 아픈 이유 본격적으로 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하면서 어딜 가든 냉방기기가 가동되고 있다. 하지만 무더운 밖에 있다가 갑자기 찬바람을 쐬면 피부가 건조해지거나 머리가 아파오는 등 냉방병 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 최근 급격한 기온의 변화가 편두통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대만 양명대 의대 수쥔 왕 교수팀은 기온 변화에 민감한 사람의 경우 기온이 달라질 때 편두통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연구팀은 편두통 환자 66명에게 1년 동안 두통이 발생할 때마다 기록하게 했다. 이들 중에는 기온 변화에 민감하다고 밝힌 사람 34명이 포함돼 있다. 자료 분석 결과, 편두통이 발생한 때의 21%가 기온 변화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극심한 두통이 일어난 때도 5%는 기온..

로또에 당첨돼도 행복해지지 않는다?

로또에 당첨돼도 행복해지지 않는다? 로또에 당첨돼 수입이 억대로 늘어나면 정말 행복해질까?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그렇지 않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UC 버클리대 경영대학원의 심리학자 카메론 앤더슨은 로또에 당첨된 사람들이 처음에는 행복하지만 얼마 못 가 당첨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온다고 밝혔다. 앤더슨은 사교클럽에서 ROTC까지, 다양한 활동을 하는 대학생 8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이들의 ‘사회측정 지위’가 가계 소득을 포함하는 ‘사회경제적 지위’보다 웰빙에 더욱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영대학원 학생들이 학위를 취득하고 사회생활을 하는 과정을 추적한 결과도 비슷했다. 졸업 후 사회 측정 지위가 높은 사람들은 사회경제적 지위가 높은 사람에 비해 더 높은 수준의 웰빙을..

포유류-박테리아 단짝 있다

포유류-박테리아 단짝 있다 포유류와 그들의 몸에 사는 미생물이 서로 짝을 이뤄야 강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의대 박사후 연구원인 정하정 박사는 포유류와 그 속에 사는 미생물이 서로 짝을 이루고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포유동물의 장에 사는 미생물들은 소화와 신진대사에 영향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장내 미생물은 자신들이 살고 있는 생물에 맞춰 진화했고, 생물이 건강한 면역체계를 형성하는 데는 이런 ‘단짝 미생물’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다. 정하정 박사는 미생물이 전혀 없는 무균 생쥐(mouse)의 장에 인간과 집 쥐(rat) 등 다른 동물의 미생물을 인위적으로 주입해 생쥐의 면역 기능이 어떻게 되는지 관찰했다. 그 결과 생쥐 미생물상(mouse microbiota·MMb)을 넣은 생쥐의 장..

티셔츠로 휴대전화 충전해 볼까

티셔츠로 휴대전화 충전해 볼까 티셔츠로 전기를 저장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대 기계공학부 리샤오동 교수팀이 티셔츠 면의 섬유를 불화나트륨(NaF) 용액에 처리해 전기를 저장할 수 있는 소재를 개발했다. 연구팀은 불화나트륨 용액에 면 섬유를 1시간 담근 뒤 섭씨 120도 오븐에서 3시간 구웠다. 이후 800~1000도의 고온전기로에서 다시 한 번 가열해 활성 탄소 섬유로 만들었다. 그러자 전기 전도도가 증가했다. 면의 주성분인 셀룰로오스 섬유를 활성탄소로 바꾸면 전기를 흐르게 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만들어진 활성 탄소 섬유를 전자현미경(SEM)으로 관찰한 결과 5~10㎛(1㎛=100만분의 1m)의 굵기로 꼬여 있던 셀룰로오스 구조가 그대로 남아 있었다. 높은 온도에서 가열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