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보 2/마르고 1444

탈수증보다 수분 과잉이 더 위험하다고?

탈수증보다 수분 과잉이 더 위험하다고? 물을 많이 마시면 피부는 물론 건강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지만, 오히려 체내 수분이 과할 경우, 탈수증보다 해로울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대학의 팀 노아케스 박사는 ‘지구력 운동에서 체내 수분 과잉의 심각성 (The Serious Problem of Overhydration in Endurance Sports)’이라는 책의 저자다. 노아케스 박사는 이 책에서 탈수증으로 인한 신체 마비는 체내 수분이 15% 이상 줄었을 때 일어난다고 밝혔다. 사막에서 물 없이 이틀간 지낼 때 줄어드는 양이다. 하지만 체내 수분이 2%만 늘어나도 전신에 부종이 생길 수 있다. 이로 인해 신체적, 정신적인 기능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심할 경우 저나트륨 뇌장..

비올 때 뛰어가면 덜 맞을까?

비올 때 뛰어가면 덜 맞을까? 길을 걷다 갑자기 비가 오면 뛰어가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걷는 것보다 뛰는 것이 비를 덜 맞을까. 최근 과학적인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탈리아 브레인샤대 기계산업공학과 프란코 보치 교수는 비를 피하기 위한 적절한 속도를 계산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진은 실험자의 몸집과 바람의 속도, 빗방울의 크기, 빗방울의 방향 등 여러 가지 조건을 세워 실험자가 어떤 속도로 걸을 때 비를 적게 맞는지 계산했다. 단, 실험하는 동안 비는 일정한 속도로 내리며 실험자는 평지를 걷는다고 가정했다. 실험 결과 걷는 것보다 최대한 빨리 달리는 것이 비를 피하는데 훨씬 효과적이었다. 걷는 방향과 같은 방향으로 바람이 불 때는 바람이 부는 속도와 비슷하게 뛰어야 비를 적게 맞았다. 반면 걷는..

온순한 양? 알고 보니 ‘이기적’

온순한 양? 알고 보니 ‘이기적’ 온순한 동물이라고 인식되는 양이 알고 보면 이기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왕립수의대 앤드류 킹 박사팀이 위치추적장치(GPS)를 이용해 영국의 진화학자 윌리엄 해밀턴의 이론을 실험적으로 증명했다. 해밀턴의 이론은 1971년 발표한 ‘이기적 무리의 기하학’ 논문에서 동물들이 천적에게 잡아먹히지 않기 위해 떼 지어 몰려다닌다는 가설이다. 떼를 지을 경우 가장 바깥쪽에 위치한 동료가 천적의 목표물이 되기 때문에 안쪽의 동료들은 살아남을 확률이 높아진다. 연구진은 양 46마리를 풀어놓고 목축개가 양떼를 뒤쫓게 한 다음 양과 개의 움직임을 기록했다. 매초마다 측정한 양들의 위치를 토대로 양떼의 무게중심도 구했다. 양떼에서 무게중심이 되는 곳은 무리의 중심으로, 천적의 공격으..

해파리 독성 얼마나 강할까

해파리 독성 얼마나 강할까 피서철이 되면 해수욕장에서 해파리에 쏘였다는 사고 뉴스가 종종 들려온다. 그런데 해파리의 독성은 얼마나 강할까? 일부 맹독성 해파리의 경우는 뱀이나 벌, 거미보다 강한 독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해파리 독은 웬만한 뱀이나 거미보다 강하다. 강력한 독성을 자랑하는 상자입방해파리에게 한 번 쏘이면 2분 만에 사망에 이를 정도다. 해파리에 쏘이면 고통도 엄청나다. 마치 뜨거운 인두가 살에 닿는 것과 같다고 비유될 정도다. 해파리는 사람이 다가오면 촉수에서 독침을 뽑아내는데, 많을 때는 수백 개의 독침을 한꺼번에 쏘기도 한다. 독은 혈액을 타고 전신을 돌면서 심장 박동을 억제하거나 혈압을 떨어뜨린다. 그밖에도 용혈과 같은 적혈구 파괴가 일어나고 체질에 따라 알레르기 증세를..

산모 다이어트, 아이 고혈압 부른다

산모 다이어트, 아이 고혈압 부른다 산모가 저단백 다이어트를 하면 태어난 아이가 성인이 됐을 때 고혈압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텍사스대학교 의대 연구진은 산모가 저단백 다이어트를 할 경우 아이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실험용 쥐를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모체가 저단백 다이어트를 할 경우 모체 내 테스토스테론의 활동을 둔화시키는 효소의 활동이 감소돼, 결과적으로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높아졌다. 늘어난 테스토스테론이 태아에게 전해지면 아이가 성인이 됐을 때 고혈압 증상을 보일 가능성이 높아진다. 연구진은 테스토스테론의 수치가 효소 활동에 영향을 받는다는 가설을 세우고 실험을 진행해 테스토스테론을 감소시키는 ‘Hsd17b2’ 효소 활동이 감소되면 태아에게 더 많은 테스토스테..

편두통 환자는 시간 개념 느리다?

편두통 환자는 시간 개념 느리다? 편두통을 앓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시간이 더 느리게 간다고 느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중국 안후이성 메디컬센터 연구팀은 편두통 환자 27명과 편두통이 없는 일반인 27명을 대상으로 시간 인식 실험을 했다. 연령대는 같았다. 실험은 스크린에 사각형을 0.6초, 3초, 6초씩 보여주고 해당 시간을 추측하게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실험 결과 편두통 환자들은 0.6초를 평균 1.2초로 느꼈고, 편두통이 없는 그룹은 평균 0.9초로 느꼈다. 단, 3초나 6초를 느끼는 시간은 두 집단에 별 차이가 없었다.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제니퍼 크라이글러 신경학 교수는 “편두통 환자들은 스스로 정보를 명확히 처리하고 있다는 느낌을 갖지 못한다”며 “편두통 환자 대다수가 약을 ..

피부 닮은 센서 개발

피부 닮은 센서 개발 사람의 피부와 닮은 센서가 개발됐다. 국내 연구진이 생체 표면의 감각 기관인 섬모(纖毛)의 원리를 모방해 사람의 피부처럼, 누르거나 당기거나 비트는 미세 자극을 감지할 수 있는 센서를 개발했다. 압력의 경우 최소 5Pa의 매우 작은 힘을 감지할 수 있고 얇고 쉽게 휘어져 인공 피부센서를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 서갑양 기계항공공학부 교수와 방창현 박사, 안성훈 교수팀은 나노미터(10억분의 1m) 고분자 섬모를 붙여 피부처럼 유연하면서도 다양한 자극을 감지할 수 있는 센서를 개발했다. 이 센서는 누르거나 당기기, 비트는 등의 미세한 자극을 감지할 수 있다. 연구진은 수많은 돌기와 나노 크기의 작은 섬모가 작은 힘의 변화도 잘 감지한다는 점에 착안해 아이디어를 얻었..

링컨과 케네디

링컨과 케네디 '페레이드' 신문에 매주 1회 실리는 칼럼 'The book of lists' 'The people's Alamanac' 'Significa'의 필자들은 미국의 역대 대통령 아브라함 링컨과 존 F.케네디의 삶 속에서 나타나는 공통점을 요구하는 수많은 독자들의 편지를 받았다. 칼럼 작가들은 그들의 칼럼을 사랑해준 많은 독자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1. 아들과 형제: ★ 링컨에게는 에드워드와 로버트라는 이름의 두아들이 있었다. 그들 중 에드워드는 3세 때 죽었고 로버트는 별 탈 없이 잘살고 있다. 한편 케네디는 로버트와 에드워드라는 이름의 형제들이 있는데, 로버트는 자객에 의해 암살당했고 에드워드는 아무 일 없이 잘살고 있다. 2. 대통령으로 선출된 시기: ★ 링컨은 1860년 대통령으로 선..

콜럼버스와 암스트롱

콜럼버스와 암스트롱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했다는 사실을 이사벨라 여왕에게 전하는 데 5달이 걸렸고, 유럽 신문들은 링컨 대통령의 암살을 보도하는 데 2주일 걸렸다. 그러나 암스트롱은 달에서 1.3초 만에 지구에 말을 전할 수 있었다. [먼 곳에서 더 빨리 소리를 듣는다] 라디오 파장은 초당 약 300,000km까지 퍼지고, 사운드 웨이브는 시간당1,100km까지 울려퍼진다. 텔레비전의 뉴스는 쉬운 예로 텔레비전 속에서 울려나오는 방향 뒷면과 벽을 두고 반대쪽에 있는 것보다 21,000km 떨어져 있는 곳에서 더 빨리 그 소리를 접할 수 있다.

웨이트리스로 일했던 영화 배우들

웨이트리스로 일했던 영화 배우들 '재클린 버셋' TV 상업 광고에 출연하기 전 그녀는 1962년 런던의 어느 칵테일 바에서 일한 적이 있다. '존 브론델' 맨해튼 렉싱톤가와 84번가에서 부모와 함께 살았던 존 브론델은 유명한 10대 희극 배우가 되기 전에 웨이트리스로 일했었다. 한때 코러스 걸을 시도했으나 낙방했다. '베티 데이비스' 당시 이혼했던 베티 데이비스의 어머니는 재정적으로 여유가 없었기 때문에 - 그녀의 어머니는 신인 사진 작가였다 - 베티는 아브라함의 커싱 아카데미에 있는 구내 카페테리아에서 웨이트리스를 하면서 학비를 벌었다. 다행히 그녀의 학급 친구(남녀 공학이었다)들은 그녀를 깔보지 않았지만, 행여나 그들에게 무시당할까봐 베티는 늘 두려워했었다. 베티 데이비스는 그 당시를 이렇게 회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