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보 2/마르고 1444

올림픽 경기 이긴 선수들, 모두 똑같은 표정?

올림픽 경기 이긴 선수들, 모두 똑같은 표정? 올림픽 경기에서 금메달이 확정되는 순간, 승리한 선수들의 표정에는 공통점이 있다. 온 얼굴을 찡그리며 포효하는 모습. 두 주먹을 불끈 쥔 모습도 빼놓을 수 없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주립대 데이비드 마쓰모토(David Matsumoto) 교수는 실험을 통해 승리 직후 나온 환희(triumph)가 세계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고유한 정서 표현이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는 자랑스러움(pride)의 표현과는 다르다. 연구팀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유도 경기에서 금메달과 동메달을 딴 선수들의 사진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17개국에서 온 유도 선수 21명의 표현에서 28가지 감정을 분류하고 추가적으로 화남, 슬픔, 기쁨을 나타내는 사진 19장까지 더했다. 이후 한국인과 미..

곡선? 직선? 맥주잔 모양에 음주속도 달렸다

곡선? 직선? 맥주잔 모양에 음주속도 달렸다 맥주잔 모양에 따라 음주 속도가 다르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브리스톨 대학 연구팀이 성인남녀 159명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맥주를 마실 때 직선형 잔보다 곡선형 잔으로 마실 때 더 빨리 마신다는 것을 알아냈다. 연구팀은 참가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곡선형 잔으로 청량음료와 맥주를 마시게 하고, 다른 그룹에는 직선형 잔으로 마시게 했다. 이 때 용기의 용량은 0.5파인트(약 0.28L)로 같았다. 그 결과 청량음료를 다 마시는 데 걸리는 시간은 용기 모양에 상관없이 7분가량으로 같았다. 하지만 맥주를 마실 때는 곡선형 잔은 평균 7분, 직선형 잔은 11분 걸렸다. 이 결과에 대해 연구팀은 “곡선형 잔은 내용물이 얼마나 들었는지 가늠하기 어려워..

흡연자, 비흡연자보다 대뇌피질 두께 얇다

흡연자, 비흡연자보다 대뇌피질 두께 얇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대뇌피질의 한 부분이 훨씬 얇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독일 베를린 카리테대학교 연구팀이 연방물리기술연구소(PTB)와 공동으로 흡연자 22명과 비흡연자 21명의 뇌를 3차원 영상으로 관찰했다. 이 영상을 통해 연구팀은 조사대상자들의 대뇌피질 두께를 측정할 수 있었다. 실험 결과, 담배를 피우는 사람의 대뇌피질 부분 중 안와전두피질의 두께가 비흡연자의 것보다 얇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흡연량이 많을수록, 담배를 피운 기간이 길수록 이 부분의 두께가 얇은 것으로 집계됐다. 연구팀은 담배를 피우기 때문에 이 부분이 얇아진 것인지, 얇기 때문에 담배의 유혹을 못 참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좀 더 연구해 봐야 한다고 밝혔다. 한..

산소 없이 타는 태양

산소 없이 타는 태양 지구에서는 산소 없는 연소 작용이란 있을 수 없다. 연소란 연소물에서 나오는 탄소와 산소 원자 사이의 화학 작용이고, 그 결과 이산화탄소와 빛과 열이 생기게 된다. 그런데 우주 공간에는 산소가 전혀 없는 것을 생각할 때 어떻게 태양은 계속 타오를 수 있을까? 지구에서의 연소와 태양에서의 연소는 서로 다르다. 태양의 연소는 수소 폭탄의 연소와 유사한데, 수소가 헬륨으로 변할 때 약간은 에너지로 변한다. 그래서 태양은 산소가 없어도 끊임없이 타오르며 빛과 열을 낼 수 있는 것이다. 태양 에너지 태양의 지름은 1,384,000km로 지구의 약 109배나 되고 그 부피 또한 무려 1,300,000배나 된다. 즉 태양 속에는 지구가 1,300,000개나 들어갈 수 있다. 하지만 태양은 지구와..

비행 중 지진 발생, 항공기는 괜찮을까?

비행 중 지진 발생, 항공기는 괜찮을까? 만일 내가 탄 비행기가 한창 하늘을 날고 있는데 그 아래에서 지진이 발생한다면? 지진의 충격이 비행기까지 전해질까? 무사히 비행할 수 있을까? 지진파는 공기를 통과할 수 있다. 따라서 강력한 지진이 발생했을 때 그곳 상공을 날아가는 항공기라면 진동을 느낄 가능성이 높다. 파동은 종파(P파)와 횡파(S파)로 구분된다. 이중 횡파는 고체만 통과할 수 있지만 종파는 고체, 액체, 기체를 모두 통과한다. 특히 종파는 땅과 바다, 공기를 이루는 입자들이 압축과 이완을 반복하는 형태로 파동이 전달된다. 지진파의 종파 역시 이와 동일한 방식으로 공기 속을 퍼져나간다. 소리가 공기 중으로 전파되는 모습과 유사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다시 말해 초음속항공기가 초음속을 돌파하며 내는..

지진․화산 언제 발생할까?

지진․화산 언제 발생할까? ‘수정’에게 물어봐~ 일본에서 발생한 대지진으로 인해 자연재해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고 있다. 이런 자연재해를 막을 수는 없지만 예측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최근 수정으로 알려진 광물인 ‘석영’을 분석하면 지진이나 화산폭발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런던대의 마르타 페레스-거쓰이네 박사와 미 유타 주립대의 앤터니 로리 박사 공동 연구팀이 최근 미국 과학저널 네이처에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광물질인 석영은 지진의 발생과 화산 폭발을 예측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연구팀은 단층선이 발생하거나 지각의 약화로 나타나는 지각변동이 석영의 지하 매장 층과 연관돼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단층선은 단층면이 지표면과 만나는 선을 ..

300년 동안의 비밀

300년 동안의 비밀 안토니우스 스트라디베리우스는 1644년에 태어났는데 원래 나무 세공사였다. 바이올린을 배운 뒤 바이올린을 만드는 데 흥미를 느껴, 18세에 당시 크레오나의 유명한 바이올린 제작자였던 니콜로 아마티의 견습공이 되었다. 1680년부터 자립하여 일하기 시작한 그는 여러 가지 형태로 바이올린을 만들어보면서 실험을 하였다. 그는 아름다운 인간의 목소리와 같이 뛰어난 소리를 내는 바이올린을, 또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바이올린을 만들고자 하였다. 그래서 그는 바이올린에 자개, 상아, 흑단 같은 것들을 박아 장식하였다. 40세가 되었을 때는 그는 아주 유명해졌고 부자가 되었다. 그는 바이올린 만드는 비법을 어딘가에 숨겨 두었는데 함께 일했던 두 아들조차 그 비밀을 알지 못했다. 94세까지 사는 ..

내 피부에 사는 미생물, 면역반응 도와

내 피부에 사는 미생물, 면역반응 도와 우리 피부의 주름이나 땀샘 등에는 1조 마리에 가까운 미생물이 살고 있다. 그런데 최근 피부 미생물 중 일부가 우리 몸의 면역반응을 돕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국립알레르기 및 전염병연구소의 야스민 벨카이드 박사 연구팀이 쥐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피부에 많이 살고 있는 ‘표피포도상구균’이 피부에 침입한 병원체를 막는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연구팀은 몸에 어떤 미생물도 없는 무균 쥐와 보통 생쥐에게 피부병을 일으키는 기생충을 넣어 면역반응을 살폈다. 그 결과 무균 쥐는 면역반응 시 발생하는 염증분자의 수가 보통 쥐보다 적었다. 하지만 무균 쥐에 표피포도상구균을 넣은 뒤 기생충을 다시 넣자, 면역반응이 정상 수준으로 회복됐다. 표피포도상구균이 면역반응..

은행 꼭 익혀 드세요~

은행 꼭 익혀 드세요~ 견과류 등 식물의 씨앗이 건강에 좋다고 알려지면서 다양한 씨앗들을 섭취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씨앗은 독성이 있어 함부로 먹으면 안 된다. 가을에 길거리에서 많이 줍는 은행은 메칠피리독신이라는 독성 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반드시 익혀 먹어야 한다. 메칠피리독신을 한번에 많은 양 섭취하면 의식을 잃거나 발작을 일으키며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몸에 좋다고 무조건 많이 먹는 것도 좋지 않은데, 성인은 하루 10알 미만, 어린이는 2~3알 미만이 적당하다. 땅콩이나 호두, 팥의 경우 독성은 띄지 않지만 보관이나 조리 방법에 따라 불필요한 미생물들이 번식할 가능성이 있다. 때문에 올바른 보관과 조리 방법을 통해 섭취해야 한다.

카드뮴 걱정된다면 ‘해조류’ 먹어라

카드뮴 걱정된다면 ‘해조류’ 먹어라 “음식에 의한 카드뮴 중독이 걱정된다면 해조류를 많이 먹어라” 서울시에서 발표한 낙지 머릿속 카드뮴 함량이 기준치를 초과했다는, 일명 ‘카드뮴 낙지’ 사건으로 인해 사람들의 불안감이 커져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카드뮴 배출과 체내 축적 방지를 위해 해조류를 많이 섭취하라고 권하고 있다. 카드뮴은 베터리, 금속 도금, 플라스틱 등 산업용품에 주로 쓰이는 중금속이다. 카드뮴에 대한 피해는 대부분 오염물질을 직접 흡입하거나 오염물질에 노출된 생물을 섭취함으로써 일어난다. 문제는 카드뮴이 일단 체내에 들어오면 자연적으로 배출되지 않고 축적돼 독성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 미량이라도 오랜 기간 동안 체내에 남아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해조류는 카드뮴이 몸이나 폐에 흡착되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