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용 나노입자, 잘못하면 ‘독’ 나노(1nm=10억분의 1m) 입자는 오늘날 의료, 식품, 화장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될 만큼 활용분야가 넓다. 그런데 최근 의료용 나노입자를 다량 사용할 경우 인체 세포에 ‘독’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현재 의료용 나노입자는 주로 암 진단을 위해 CT를 찍을 때 주입하는 조영제에 쓰이고 있다. 아주대 의대 이광 교수와 서울대 화학과 이진규 교수 공동연구팀은 MRI 촬영 시 조영제로 사용하는 실리카 코팅된 자성 나노입자를 동물세포에 넣고 관찰했다. 그 결과 나노입자가 과량으로 주입된 세포에서 활성산소 분비가 증가했다. 증가한 활성산소는 정서불안이나 불면증, 기억상실 등을 유발하는 글루타메이트를 축적시키고 에너지를 만드는 소기관인 미토콘드리아를 손상시켜 에너지 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