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보 2/마르고 1444

적당한 일광욕, 비만도 예방한다

적당한 일광욕, 비만도 예방한다 / 녹색 식물이 성장함에 있어 햇빛은 중요한 요소다. 식물은 태양 에너지를 이용해 이산화탄소와 물에서 유기물을 합성한다. 사람에게도 햇빛은 중요하다. 최근 호주의 텔레톤키즈 연구소에서 적당량의 햇빛은 비만과 당뇨병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생쥐 실험을 통해, 비만과 당뇨에 걸린 생쥐가 햇빛을 쐬면 체중이 감소하고 당 수치나 인슐린 저항성도 줄어들었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이와 같은 결과를 두고 산화질소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햇빛에 노출되면 피부에서 나오는 산화질소는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연구를 주도한 고만 박사는 “비만이나 당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건강 식단뿐만 아니라 적당량의 햇빛도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

소문으로 나의 상태 파악한다

소문으로 나의 상태 파악한다 / 사람은 소문에 민감하다. 그래서 유명인의 스캔들이나 주변 사람들의 소문에 귀를 기울이곤 한다. 최근 엘레나 마르니네스크 네덜란드 그로닝겐 대학교 연구팀이 사람들이 자신의 소문에, 타인의 소문에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조사했다. 그 결과 사람들은 소문을 바탕으로 자기가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를 판단한다고 밝혀졌다. 연구팀은 소문에 반응하는 사람의 행동을 조사하기 위해 두 가지의 실험을 진행했다. 먼저 긍정적인 소문과 부정적인 소문을 듣고 설문 조사를 진행했고, 두 번째는 역할 실험을 통해 긍정적인 소문과 부정적인 소문을 듣게 했다. 그 후에 자신이 어떻게 행동하면 좋을지도 적도록 했다. 실험 결과, 긍정적인 소문은 자신을 개선시키려는 의도가 반영돼 자기 개선 점수를 높였다. 하지..

부모의 지나친 간섭, 성숙하지 못한 사람 키운다 /

부모의 지나친 간섭, 성숙하지 못한 사람 키운다 / 과유불급(過猶不及), 지나친 것은 미치지 못한 것과 같다는 뜻의 사자성어다. 부모가 자녀에게 관심을 기울일 때도 새겨둘 말이다. 최근 미국 법무부의 통계 전문 연구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자녀에 대한 지나친 관심이나 간섭이 교우 관계나 사회생활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한다. 연구팀에 따르면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완벽한 독립이 이루어지지 않은 10대 청소년들은 무엇인가를 결정할 때, 친구나 가족과 같은 주변 인물들에게 의존하게 된다. 하지만 거기서 부모가 간섭하게 되고 의사 결정을 강요하게 되면, 성인이 돼서도 완벽한 독립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13세에서 18세 사이의 청소년의 교우관계와 부모 간섭 정도를 조사했다. 그 ..

자궁경부전암, 백신으로 치료한다

자궁경부전암, 백신으로 치료한다 / 자궁경부암의 직전 단계인 자궁경부전암을 치료할 수 있는 백신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다. 자궁경부암은 여성 암 순위 2위를 차지할 만큼 발병률이 높은 암 중에 하나다. 포항공대 생명과학과 성영철 교수 연구팀과 제일병원 연구팀이 공동으로 참여한 이번 연구에서는 자궁경부전암 후기 환자 9명을 대상으로 DNA 치료 백신을 투여, 결과를 살펴봤다. 그러자 9명 중 7명에게서 HPV(인유두종 바이러스)가 완전히 제거됐음을 확인했다. 그 동안 백신을 이용해 자궁경부전암을 치료하기 위해 많은 임상 시험을 했었지만, 완치율이 50%를 넘지 못했다. 또한 연구팀은 자궁경부전암의 완치를 위해서는 다기능 킬러 T세포를 활성화해야한다는 사실도 밝혔다. 연구를 이끈 성 교수는 "이번 연구로 기..

팔방미인 사과, 콜레스테롤도 낮춘다

팔방미인 사과, 콜레스테롤도 낮춘다 / 사과는 비타민 C가 많이 함유돼 있어 감기 예방에 효과적이고, 섬유질이 풍부해 변비를 예방하기도 한다. 또한 사과를 먹으면 체내의 독소나 노폐물을 빼주기 때문에 다이어트 음식이라고 볼 수 있다. 이렇게 영양소가 풍부한 사과를 먹으면 체내의 나쁜 콜레스테롤도 줄여준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의 로버트 디실베스트로 교수는 콜레스테롤과 사과와의 관계에 대해 실험했다. 성인 50여 명을 세 그룹으로 나눠 A그룹은 사과를, B그룹은 사과와 폴리페놀이 함유된 보충제를, C그룹은 가짜 보충제를 매일 4주간 먹게 했다. 4주 후 나쁜 콜레스테롤을 측정한 결과 A그룹에서는 약 40% 낮아졌고, B그룹도 어느 정도는 낮아진 것으로 드러났다. C그룹의 콜레스테롤 변..

백해무익 담배, 살도 찐다

백해무익 담배, 살도 찐다 / 담배를 피우다가 끊으면 체중이 증가한다는 사람이 많다. 그래서 다이어트를 위해 흡연을 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최근 담배 연기가 오히려 체중을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브리검영 대학교 벤자민 빅맨 교수팀은 담배 연기와 대사의 관계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사람이 담배 연기에 노출됐을 때, 미토콘드리아에서 ‘세라마이드’ 농도가 증가하는 것을 발견했다. 담배 연기에 노출되면서 미토콘드리아의 구성 성분이 변했고, 세포 간의 신호 전달에 이상이 생기면서 인슐린 저항성이 떨어진 것이다. 담배 연기에 노출된 쥐도 인슐린 저항성이 떨어져 고지방 음식을 먹는 모습을 보였다. 연구를 진행한 빅맨 교수는 담배가 다이어트 효과가 있다는 기존의 속설과 상반된 연구 결과라..

훈육, 필요하지만 심하게 흔들면 위험

훈육, 필요하지만 심하게 흔들면 위험 / 걸음마도 못하고 옹알이만 하는 아이지만 어떤 방법으로든 훈육은 필요하다. 하지만 답답한 마음에 떼쓰는 아이를 달래려고 심하게 흔들면 지울 수 없는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 만 3세 미만의 영아(嬰兒)는 전체 체중의 10% 정도가 머리다. 그만큼 머리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것이다. 게다가 목 근육이나 뇌혈관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심하게 흔들 경우, ‘흔들린 아이 증후군’ 증상을 보일 수 있다. 흔들린 아이 증후군은 보통 보채거나 토하고 몸이 축축 처지는 증상으로 나타난다. 심하면 경련이나 혼수상태까지 나타날 수 있을 정도로 영아에게는 위험하다. 흔들린 아이 증후군이 나타난 아이 10명 중 3명은 사망하고 나머지 아이에게는 성장장애, 간질, 사지마비 등..

신경세포 이어주는 접착 단백질 발견

신경세포 이어주는 접착 단백질 발견 / 국내 연구진이 신경 세포 사이를 연결하는 접착 단백질의 구조를 밝혀냈다. KAIST 의과학대학원 김호민 교수와 연세대 생화학과 고재원 교수팀이 신경 세포 사이를 연결하는 시냅스 접착 단백질의 매커니즘을 밝혀냈고, 이 내용을 실은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온라인판 2014년 11월 14일자에 발표했다. 시냅스접착단백질은 시냅스 형성에 크게 관여하는 신경세포 막단백질(membrane protein)로 최근 들어 관심이 높아졌다. 시냅스 접착 단백질은 벨크로처럼 두 개의 신경 세포를 단단하게 연결하는 단백질로 시냅스 형성을 돕는다 시냅스 접착 단백질이 결합된 3차원 구조를 밝히기 위해 연구팀은 단백질 결정학 기술과 바이오 투과 전자현미경을 활용했다. ..

멸치젓이 피떡(혈전)을 녹이고 암세포를 억제한다는

멸치젓이 피떡(혈전)을 녹이고 암세포를 억제한다는 연구 결과 멸치젓이 피떡(혈전)을 녹이고 암세포를 억제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동의대 생명응용과학과 정영기(鄭永基·56) 교수는 한국의 전통발효식품인 멸치젓에서 성인병의 원인 중 하나인 피떡을 분해시키는 물질을 발견해 이를 ‘멸치키나아제(Myulchikinase)’로 이름 붙였다고 26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유럽의 전문 학술지인 ‘바이오테크놀로지 레터(Biotechnology Letter)’ 최근호에 실렸다. 정 교수에 따르면 피떡은 혈액 내의 응고된 물질로 혈액의 흐름을 방해하거나 미세혈관을 막아 심근경색, 뇌중풍(뇌졸중), 폐경색, 고혈압 등 성인병을 유발하는데 멸치키나아제를 투여한 결과 피떡이 녹으면서 혈액의 흐름이 좋아졌다는 것. 또 다양..

스트레스 술로 해소되지 않는다

스트레스 술로 해소되지 않는다 / 각종 모임이 많은 연말이 다가온다. 연말 모임에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술. 건강을 위해서는 술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는 것을 누구나 다 알고 있지만, 애주가들에게 절주(節酒)는 쉬운 것이 아니다. 특히 사회생활을 하면서 받은 스트레스를 술로 풀고자 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술은 스트레스를 풀지 못할 뿐만 아니라,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미국 시카고 대학교 엠마 차일즈 교수 연구팀이 술과 스트레스의 관계에 대한 연구를 했다. 연구팀은 성인 남자 25명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실험을 진행했다. 스트레스를 주고 난 후, 참가자에게 알코올이 포함된 주사를 맞게 했다. 주사를 맞은 후, 참가자들의 코르티솔 분비량을 확인했다. 코르티솔이란 급성 스트레스에 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