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보 2/마르고 1444

음식물 쓰레기 악취, 신기술로 잡는다

음식물 쓰레기 악취, 신기술로 잡는다 여름이면 특히 심해지는 음식물 쓰레기 악취는 불쾌감을 조성한다. 최근 국내 연구진이 음식물 쓰레기에서 나는 악취를 줄이는 기술을 개발했다. 농촌진흥청 농업미생물과 유재홍 연구사는 미생물과 잣가루를 이용해 음식물 쓰레기 악취를 줄일 수 있는 ‘악취가스 감소 처리제’를 개발했다. 악취가스 감소 처리제는 음식물 오폐수에서 분리한 미생물 ‘바실러스(Bacillus)’와 잣을 수확한 후 버려지는 잣송이 분말을 섞은 것이다. 바실러스는 호기성박테리아로 악취가 나는 암모니아나 아질산염 등을 분해하는 능력이 있어 최근 탈취제나 음식물 처리기기에 주로 사용되고 있다. 잣에는 삼림욕을 하면서 마실 수 있는 피톤치드가 풍부해 탈취효과가 뛰어나다. 두 물질을 섞으면 탈취능력에 시너지가 생..

건강미 상징 꿀벅지, 실제 당뇨병 위험 낮춰

건강미 상징 꿀벅지, 실제 당뇨병 위험 낮춰 허벅지 둘레가 줄어들면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선하 연세대 보건대학원 교수는 한국의학연구소(KMI)에서 2009~2011년 건강검진을 받은 성인 남녀 32만 명(30∼79세)을 대상으로 허벅지 둘레와 당뇨병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허벅지 둘레가 43cm 미만인 남성은 60cm 이상인 남성에 비해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4배 높았고, 허벅지 둘레가 43cm 미만인 여성은 57cm 이상인 여성에 비해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5.4배 높았다. 결과적으로 허벅지가 굵다는 것은 운동량이 많아 근육량이 늘어났다는 뜻이다. 즉 운동을 많이하면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낮다는 것이다.

건강미 상징 꿀벅지, 실제 당뇨병 위험 낮춰

건강미 상징 꿀벅지, 실제 당뇨병 위험 낮춰 허벅지 둘레가 줄어들면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선하 연세대 보건대학원 교수는 한국의학연구소(KMI)에서 2009~2011년 건강검진을 받은 성인 남녀 32만 명(30∼79세)을 대상으로 허벅지 둘레와 당뇨병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허벅지 둘레가 43cm 미만인 남성은 60cm 이상인 남성에 비해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4배 높았고, 허벅지 둘레가 43cm 미만인 여성은 57cm 이상인 여성에 비해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5.4배 높았다. 결과적으로 허벅지가 굵다는 것은 운동량이 많아 근육량이 늘어났다는 뜻이다. 즉 운동을 많이하면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낮다는 것이다.

말로 하기, 노래로 하기

말로 하기, 노래로 하기 19세기 이후 각 나라간의 의사 소통의 장벽을 없애고 인간 교류를 더원만하게 하기 위하여 다양한 언어들이 발명되었다. 그 중에서 가장 성공적인 것은 에스페란토로서 백만 명 이상이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가장 음악적인 언어는 '솔레솔'로서 음표에 기초해서 만든 것인데, 이것은 허밍으로 할 수 있는 언어이다. 솔레솔은 1817년 프랑스의 음악 교사였던 장 프랑시스 수드레에 의하여 발명되었는데, 후일 빅토르 위고나 나폴레옹 3세 등에 의하여 많은 후원을 받았다. 솔레솔에서 한 음절로 된 것은 7개, 두 음절로 된 것은 49개, 세 음절은 336개, 네 음절은 2,268개, 다섯 음절은 9,072개가 있다. 한 음절에서 다른 음절로 강세가 옮겨감에 따라 한 단어가 명사, 형용사..

책의 의사

책의 의사 할데만 줄리우는 책표지로 책을 팔 수 있다고 믿는 사람이었다. 1920년 그는 고전 명작들에 새 이름을 붙이거나, 깨끗하고 값싼 표지로 다시 출판함으로써 백만장자가 되었다. 할데만 줄리우스는 또 1919년에 자신이 쓴 '작고 푸른 책'을 판매하기 시작하였다. 1951년 그가 죽기까지 캔자스주 지라드에 있는 그의 인쇄소에서는 5억 권에 달하는 책이 2000개 이상의 새로운 이름으로 채출판되었다. 그 책들은 한 권에 5--25센트에 팔렸다. 1년에 10000권 이하밖에 팔리지 않은 책들은 병원으로 보내졌는데, 그 병원은 편집인들로 이루어진 단체로서, 이 책을 판매중지할 것인가, 아니면 새 이름을 달아서 다시 출판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곳이었다. 데오 필 고티에르의 소설 '황금 양털'이 '금발 머리를..

입에 은수저를 물고

입에 은수저를 물고 fork(포크)는 쇠스랑을 뜻하는 고대 영어 forca에서 나왔으며, 테이블용 포크는 영국의 Thomas Coryate가 이탈리아를 다녀와서 1601년 처음으로 쓰기 시작했다. 영국인들은 그를 비웃고 이상하게 취급했으며, 코미디 작가들도 '포크를 가져오는 여행자'라고 풍자하였다. 영국이 세계를 제패한 해상국으로 만들어놓은 엘리자베스 여왕도 손으로 음식을 먹는 시대였으니 이러한 비웃음은 당연한 것이었다. 하지만 17세기의 포크는 분명히 선조들에게 깔끔한 식습관과 음식을 깨끗하게 다루도록 해주었다. spoon(스푼)은 고대 영어 spon인데 처음에는 나뭇조각이나 파편을, 뒤에는 주방 용구를 뜻했다. 식사용 스푼은 처음에는 나무나 뿔, 뒤에는 철이나 은, 귀금속으로 만들었다. '입에 은수저..

사과, 씨앗은 버리는 게 ‘약’

사과, 씨앗은 버리는 게 ‘약’ ‘하루에 사과 한 알이면 의사가 필요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사과는 건강에 좋은 과일이다. 사과의 껍질에는 식이섬유인 펙틴이 많아 깨끗이 씻어 껍질째 먹는 것이 좋다고도 알려져 있다. 그런데 사과의 ‘씨앗’만큼은 먹지 말고 버리는 것이 좋겠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사과의 씨앗에는 시안(청산)배당체가 많이 함유돼 있어 식품으로 섭취해서는 안 된다. 시안배당체는 사과의 자체 보호수단으로 일종의 자연독소다. 성분 자체는 해롭지 않지만 효소에 의해 분해되면 시안화수소를 생성해 청색증을 유발할 수 있다. 청색증은 혈액 내에 환원 헤모글로빈이 증가하거나 헤모글로빈 자체의 구조적 장애로 인해 피부나 점막에 푸른색이 나는 증상이다. 씨앗의 과도한 섭취는 건강에 해가 될 수 있으..

어린이 권장 운동 시간, 나이별로 달라

어린이 권장 운동 시간, 나이별로 달라 어린 시절 성장과 건강 유지에 도움을 주는 운동은 얼마나 해야 적당할까. 최근 어린이 나이대 별 권장 운동시간이 다르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페인 사라고사 대학의 다비드 히메네스 파본 교수팀은 2~9세 아동 3천 명을 대상으로 운동 행태와 혈압, 콜레스테롤 수치 등을 관찰했다. 그 결과 이들 중 15%가 심혈관질환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아이들의 나이와 성별에 따라 필요한 권장 운동량을 제시했다. 6세 이하의 남자 아이들은 매일 70분간의 운동이 필요하고 7세 이상의 남자 아이들은 매일 80분 이상의 운동을 하도록 권고했다. 특히 6세 이상 남자아이들은 80분 중 20분은 강도 높은 운동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여자아이들은 나이에 상관없이 매일..

없어도 되는 장기(臟器)가 있을까?

없어도 되는 장기(臟器)가 있을까? 우리 몸속에는 다양한 내장기관들이 들어있다. 이 많은 장기들은 꼭 필요한 것일까? 눈이나 귀, 폐, 신장과 같이 두 개가 한 쌍으로 이루어진 장기의 경우, 하나만 있어도 살 수 있다. 미국 하버드의과대학의 로버트 슈머링 교수에 따르면 병에 걸리거나 사고로 장기가 손상됐을 경우, 여분의 장기가 생명 유지 확률을 높여준다고 말했다. 몸속에서 무슨 일을 하는지 확실히 밝혀지지 않은 장기도 있다. 맹장이나 편도 조직, 쓸개 등이 그것이다. 하지만 슈머링 교수는 이 장기들이 쓸모없는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맹장은 소화관의 일부이자 면역력에 기여하고, 편도가 붓는다는 것은 면역체계와 관련된 반응이다. 단, 쓸개는 제거해도 일정한 적응기를 거치면 정상생활을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

은나노 침투력, 인체에 유해하다?

은나노 침투력, 인체에 유해하다? 은나노 입자의 침투력이 농산물 껍질도 뚫을 정도로 강력해, 인체에 장기간 쌓일 경우 유해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은나노는 세균이나 박테리아를 죽이는 항균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며 현재 200여 종의 농약과 1,000여 종의 의류 및 생활용품에 활용되고 있다. 미국 미주리대 식품&자원학과의 멩시 린 교수팀은 은나노 입자가 농산물에 침투하는 정도를 조사하기 위해 은나노 입자가 포함된 농약 용액에 배를 담그는 실험을 진행했다. 농약 용액에서 꺼낸 배를 깨끗이 반복해서 닦은 뒤 4일이 지난 후 껍질과 과육을 관찰했다. 그 결과 배의 껍질과 과육에서 모두 은나노 입자가 발견됐다. 은나노 입자가 세척으로 완벽히 씻기지 않았을 뿐더러 껍질을 투과해 과육까지 침투한 것이다. 멩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