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 쓰레기 악취, 신기술로 잡는다 여름이면 특히 심해지는 음식물 쓰레기 악취는 불쾌감을 조성한다. 최근 국내 연구진이 음식물 쓰레기에서 나는 악취를 줄이는 기술을 개발했다. 농촌진흥청 농업미생물과 유재홍 연구사는 미생물과 잣가루를 이용해 음식물 쓰레기 악취를 줄일 수 있는 ‘악취가스 감소 처리제’를 개발했다. 악취가스 감소 처리제는 음식물 오폐수에서 분리한 미생물 ‘바실러스(Bacillus)’와 잣을 수확한 후 버려지는 잣송이 분말을 섞은 것이다. 바실러스는 호기성박테리아로 악취가 나는 암모니아나 아질산염 등을 분해하는 능력이 있어 최근 탈취제나 음식물 처리기기에 주로 사용되고 있다. 잣에는 삼림욕을 하면서 마실 수 있는 피톤치드가 풍부해 탈취효과가 뛰어나다. 두 물질을 섞으면 탈취능력에 시너지가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