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보 2/마르고 1444

출산율, 시어머니보다 친정어머니 영향↑

출산율, 시어머니보다 친정어머니 영향↑ 친정어머니와 살 때 첫 아이를 낳을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부모 동거가 첫째 자녀 출산에 미치는 영향’ 논문에 의하면 첫 아이를 낳을 확률은 친정어머니와 함께 살 때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친정어머니와 사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첫째 출산 확률이 두 배 이상 높았다. 시어머니보다 친정어머니의 영향이 더 큰 것은 시어머니가 상대적으로 도움을 요청하기 불편한 대상인데다, 오히려 도움을 주어야 하는 대상이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시어머니, 시아버지, 친정아버지와의 동거 여부는 출산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 이 연구결과는 보건사회연구원 학술지 ‘보건사회연구’에 실렸다.

귀지, 파는 게 좋을까 안파는 게 좋을까?

귀지, 파는 게 좋을까 안파는 게 좋을까? 귓속의 귀지는 파는 것이 좋을까, 그냥 내버려두는 것이 좋을까. 귀지는 귀가 스스로 청결을 유지하기 위한 메커니즘의 일환으로, 귓속으로 들어온 박테리아나 먼지를 다시 배출시키는 역할을 한다. 귓속으로 들어온 이물질은 귀지와 함께 턱이 움직이는 과정에서 밖으로 밀려나간다. 이것이 귓구멍 근처에 다다르면 말라비틀어져 자연스럽게 밖으로 떨어져 나오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과정이 항상 원활히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게다가 귀지가 밖으로 나오지 않고 계속 쌓이면 청력이 저하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그렇다고 면봉 등으로 귀를 너무 자주 파면 이도(耳道)를 보호하는 귀지까지 제거하게 돼 귓속이 습기에 노출되고 감염에 취약한 상태가 될 수 있다. 게다가 귓속에 도구를 집어..

녹차가 백혈병을 치료한다

녹차가 백혈병을 치료한다 녹차에 함유되어 있는 '에피갈로카테킨 갈산염(Epigallocatechin Gallate: EGCG)' 성분이 백혈병 세포의 생존에 도움을 주는 화학적 작용을 차단시키어 백혈병 세포를 파괴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미국 Mayo 병원의 Neil E. Kay 박사 연구진에 의하여 제시되었다. Kay 박사는 EGCG 성분이 백혈병 세포에 관여하는 차단하는 원리를 이해하고, 이번 초기 결과에서 얻은 성과를 활용하면 백혈병 환자를 보다 더 효과적으로, 보다 더 빨리 치료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주장하였다. 연구진은 EGCG 물질이 과연 어떻게 암 세포를 사멸시키는지에 대하여 명확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후속 연구가 필요하지만, EGCG 물질이 비교적 독성 성분이 강하지 않은 물질로 비추어 보..

길 잃은 사람을 위한 사진 인식 시스템

길 잃은 사람을 위한 사진 인식 시스템 어느 외국 도시에서 홀로 여행 중이라고 가정해 보자. 그 나라 말은 한마디도 하지 못하고, 시간을 맞추지 못해 만나기로 한 사람들과는 엇갈려 버렸다. 이렇게 난감한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좋을까? 이럴 때 휴대 전화기를 들어 주변 풍광을 찍어 보내면, 사진 인식 소프트웨어가 사진이 찍힌 위치를 정확히 파악해 원하는 곳으로 갈 수 있도록 길을 알려준다면 편리할 것이다. 영국의 캠브릿지 대학교 연구팀이 연구 중인 '사진 인식 소프트웨어 시스템'은 바로 이러한 기능을 위해 개발되고 있다. 소정의 사용료를 받고 휴대 전화기로 사진 정보를 전송받아 사진 인식 결과를 알려주는 방식이다. 물론 컴퓨터에는 미리 이미지 데이터베이스가 저장되어 있어야 하며, 이 데이터베이스 속의 3차..

화학제품이 폐경 앞당긴다?

화학제품이 폐경 앞당긴다? 화장품, 헤어스프레이, 식품 포장재 등에 사용되는 화학물질이 여성들의 폐경을 앞당긴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워싱턴대학교 나탈리아 그린들러 박사팀은 여성 5,700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해 혈액과 소변에서 검출된 프탈레이트 농도와 폐경 시기를 분석했다. 프탈레이트는 플라스틱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사용하는 화학첨 가제로 플라스틱 용기나 장난감, 포장지, 화장품 등 다양한 곳에 사용되고 있다. 실험 결과, 체내에 프탈레이트 성분이 많이 축적된 여성이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평균 2.3년 이르게 폐경을 겪었다. 일반적으로 폐경이 오는 나이는 51세지만 프탈레이트가 다량으로 검출된 여성은 49세에 폐경이 왔다. 프탈레이트와 폐경 시기의 연관성은 아직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지만 프탈레..

의자에 앉아 졸면서도 넘어지지 않는 이유

의자에 앉아 졸면서도 넘어지지 않는 이유 앉은 채 졸게 되면 근육이 이완되기 때문에 목이 머리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자연스럽게 숙여지는데, 꾸벅꾸벅 졸면서 금방이라도 의자에서 떨어질 것 같이 보이지만 결코 쓰러지지는 않는다. 비록 졸기는 하지만 귀속에 자리하고 있는 균형기관인 세반고리관이 활동하기 때문이다. 세반고리관 안에는 감각털이 달린 주머니에 평형석과 액체가 들어 있어 몸이 기울어지면 자동적으로 제자리로 돌려준다. 졸던 사람이 의자에서 떨어지면 이 세반고리관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볼 수 있다.

거미 접착력의 비밀은 반데르발스 힘

거미 접착력의 비밀은 반데르발스 힘 독일과 스위스의 과학자들에 따르면 거미들은 정전기 힘과 반데르발스 힘을 이용해 어떤 형태의 표면에서도 거꾸로 걸을 수 있다고 한다. 이때 발생하는 힘은 자신의 몸무게보다 170배나 더 무거운 무게를 견딜 수 있을 만큼 강하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거미의 다리에 있는 60만 개의 작은 털들이 표면에 접해 있을 경우에 0.025뉴톤의 힘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계산했는데, 이것은 거미 몸무게의 173배나 되는 것이다. 더구나 이 힘은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아 거미가 젖어 있거나 미끄러운 표면을 걸을 수 있도록 해준다. 연구진은 향후 반데르발스 힘에 근거한 포스트잇(Post-it)을 개발하는 데 이용될 수 있다고 전했는데, 이렇게 개발된 포스트잇은 젖어 있거나 기름기가..

어릴 때 기억이 더욱 또렷한 이유

어릴 때 기억이 더욱 또렷한 이유 우리는 살면서 많은 일을 겪지만 지나간 모든 일을 기억할 수는 없다. 어떤 기억은 오래도록 남아있고, 어떤 기억은 쉽게 잊혀 진다. 또 최근의 기억보다 어릴 때 기억이 더 또렷한 경우도 많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기억의 과정은 처음 경험을 하면서 기억이라는 장치에 입력하는 부호화 단계, 부호화된 경험 정보를 저장하는 단계, 저장된 정보를 인출하는 단계로 구분할 수 있다. 기억이 잘 저장되기 위해서는 우선 부호화가 잘 돼야 한다. 첫 경험이나 독특한 경험일수록 나중에 기억해내기 쉽다. 저장 단계에서는 기억의 내용이 잘 응고돼야 더 잘 기억될 수 있다. 단단한 것에 머리를 부딪혀 정신을 잠시 잃으면 그 직전 몇 분간의 일을 전혀 기억해내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몇 ..

속담 속의 과학 – 개구리가 울면 비가 온다

속담 속의 과학 – 개구리가 울면 비가 온다 우리의 옛날 속담을 보면 날씨와 관련된 속담이 많다. 그 중 개구리가 울면 비가 온다라는 속담이 있는데 정말 개구리가 울면 비가 올까? 날이 흐리면 개구리가 우는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비구름을 가진 기압골이 접근하면 대기압이 낮아져 습기가 증가하게 된다. 그렇게 되면 개구리의 호흡이 방해 받아 호흡량을 늘리기 위해 운다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실제로 일본 모 기관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개구리가 우는 날에 비가 올 확률은 23~66%라 하니 확률적으로 꽤 높은 셈이다. (글 : 과학향기 편집부)

주말에 입원하면 사망률 상승?

주말에 입원하면 사망률 상승? 주말에 입원하는 환자들의 사망률이 최대 42%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ICL)의 로저 테일러 연구팀이 영국 전역에 있는 병원을 대상으로 환자 사망률을 분석한 결과, 주말에 응급 입원한 환자들의 사망률이 전체 사망률보다 높게 나타났다. 각 질병별로 살펴보면 간질환의 사망률이 평일 입원에 비해 42% 높았고, 그 다음 동맥경화 사망률이 40%, 대동맥류 사망률이 37%, 뇌졸중과 신장병 사망률이 15% 높았다. 주말에 사망률이 높은 이유는 주말에 근무하는 의사가 적고 CT 등의 검사가 자주 이뤄지지 않기 때문. 이는 영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겪고 있는 문제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 데일리메일이 2012년 10월 16일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