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보다 큰 폭풍…목성 ‘대적점’ 포착 미 항공우주국(NASA)의 무인탐사선 ‘주노'(Juno)가 근접 촬영한 대적점(大赤點)의 지옥같은 모습이 사진으로 공개됐다.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간) NASA는 주노가 대적점 위를 근접 비행하며 촬영한 대적점의 사진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이 사진은 지난 10일 주노가 9000km까지 다가가 촬영한 것으로 목성의 상징인 대적점의 모습이 생생히 담겨있다. 사진 속 대적점의 지름은 1만 6350km로 지구 하나 쯤은 쏙 들어갈 수 있을 만큼 엄청난 크기다. 지난 1665년 처음 관측된 대적점은 목성의 대기현상으로 발생한 일종의 폭풍이다. 태양계에서 가장 강력한 폭풍으로 평가받는 대적점은 인간이 처음 목격한 지 3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시속 540km의 속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