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보 2/마르고

태양과 가장 가까운 별

남동공단 공장 임대 매매 2020. 6. 3. 18:20

태양과 가장 가까운 별

태양과 가장 가까운 항성은 센타우르스 자리의 3개의 별, 알파센타우리 A, 알파센타우리 B, 프록시마 센타우리로, 이 중 태양에서 4.2광년 떨어진 프록시마 센타우리(Proxima Centauri)라는 적색왜성이 태양과 가장 가까이 있다. 적색왜성은 수소가 다 타고 수명이 다한 별로 크기도 작고 그리 빛나지도 않는다. 반면 알파센타우리 B는 태양과 크기가 비슷한 별로 그가 거느린 행성 중에 혹시 수퍼지구가 있어 생명체가 살고 있는 행성이 있지 않을까 과학자들을 설레게 하는 항성이다.

태양을 농구공의 크기에 비교하면 이 별들은 지구에서 달의 거리에 두 배 반쯤 떨어져있다. 가장 가까운 별들과도 태양은 이처럼 어마어마한 거리를 유지하고 있다. 지금 태양계를 벗어나 성간 여행을 하고 있는 보이저 우주선의 속도로 태양과 가장 가까운 이웃별인 프록시마 센타우리에 도착하려면 약 7만 3775년이 걸린다.
(차례대로 태양, 알파 센타우리A, 알파 센타우리B, 프록시마 센타우리의 크기와 색깔 비교 - 위키백과)

우리가 어느 맑은 날 밤 공기 좋은 곳에서 밤하늘을 올려다 보면 온 하늘이 별들로 가득차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요즘 젊은이들은 '별이 쏟아진다'라는 의미를 잘 이해하지 못할 지도 모른다. 그러나 4~50대 이상 시골에서 사셨던 분이라면 별이 하늘에서 쏟아지는 느낌을 잘 알 것이다. 그 황홀감은 어떤 불꽃놀이 보다도 화려하며 충격적이다. 밤 하늘이 온통 빽빽하게 크고 작은 별들로 가득차 있고 그 별들을 바라보고 있으면 나에게로 마구 쏟아지는 것 같은 착각이 들게 된다. 실제로 우주 망원경으로 하늘을 보면 우리가 맨 눈으로 보는 것 보다도 훨씬 더 많은 별들과 은하들이 밤하늘에 가득 펼쳐져 있다.

이처럼 우주도 꽉 차 있는 듯 보이지만 실제로는 원자보다도 더 텅 비어있다. 우주가 그만큼 크기 때문이다. 원자도 별도 겉보기에는 가득 차 있는 듯 보이지만 실제로는 텅 비어있다. 마술사의 바구니처럼, 아무것도 없는 텅 빈 바구니에선 계속 무엇인가 나온다.

현대의 과학은 불과 최근 수세기 만에 어마어마하게 발전하였음에도 우리는 우주에 대하여 아는 것이 거의 없다. 우리가 찾아낸 우주내의 물질은 고작 전체의 4%에 불과하다. 나머지 96%는 암흑물질, 암흑에너지라는 이름으로 감추어져 있다. 우리가 인지하고 있는 4%의 물질과 에너지도 완벽하게 이해한 것도 아니지만, 과학은 아마도 96%를 찾기 위한 노력을 거듭할 것이며 그 껍질이 하나씩 벗겨질 때마다, 마치 몇 년 전의 힉스입자의 발견과도 같이, 인류는 경의와 경악을 금치 못할 것이다.

'생활정보 2 > 마르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멘토라는 말의 유래  (0) 2020.06.03
진혼곡 유래  (0) 2020.06.03
양녕과 충령  (0) 2020.06.03
꽃향기처럼 찾아오는 행복  (0) 2020.06.03
옷핀의 탄생  (0) 2020.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