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보 2/마르고 1444

동물도 꿈을 꿀까?

동물도 꿈을 꿀까? 인간처럼 동물들도 꿈을 꿀까?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의 스탠리 코렌 심리학과 교수는 개들도 인간과 같은 수면단계를 겪는다고 밝혔다. 차이점이 있다면 각 단계에 이르는 속도가 더 빠르다는 것이다. 스탠리 코렌 교수는 ‘개의 지능(The Intelligence of Dogs)’의 저자이기도 하다. 코렌 교수는 개의 경우 잠이 든지 20분 만에 램 수면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램 수면상태는 생생한 꿈을 꾸게 되는 상태다. 또 몸집에 따라 꿈을 꾸는 정도가 다른데 덩치가 큰 개는 오래, 작은 개는 빠르고 자주 꿈을 꾼다. 개를 비롯한 포유류와 몇몇 조류, 파충류들은 램 수면을 취한다. 단 곤충이나 어류는 램 수면을 취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꿈은 어떤 종이든 어릴 때 자주 꾼다. 이는 감각..

공룡 시대에는 벼룩 몸집도 공룡급

공룡 시대에는 벼룩 몸집도 공룡급! 공룡 시대에는 벼룩의 크기도 지금보다 훨씬 컸던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 북동부에 있는 쥐라기 화석 유적지인 다오후거우에서 1억 6,500만 년 전의 벼룩 화석이 발견됐다. 당시 벼룩은 오늘날의 벼룩보다 몸집이 최대 10배나 큰 것으로 나타났다. 중생대에 살았던 벼룩이 화석으로 발견된 것은 이번이 최초다. 벼룩 화석에 의하면 가장 큰 암컷은 크기가 20.6mm, 수컷은 14.7mm에 달했다. 이는 현대 벼룩 몸집의 5~10배 되는 크기다. 하지만 뒷다리 기관이 약해 현대 벼룩처럼 높이 뛰지는 못했을 것으로 연구팀은 추측하고 있다. 중국 과학 아카데미의 디잉 후앙 연구원은 “입부분에 긴 대롱 모양의 흡혈관이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며 “이 흡혈관으로 털이 많이 달린 ..

곤충들도 저마다 성격이 달라요

곤충들도 저마다 성격이 달라요~ 곤충 중에서도 유독 모험심이 강한 개체들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런 곤충들의 뇌 활동 패턴은 모험을 즐기는 사람과 비슷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미국 일리노이주립대 진 로빈슨 교수팀은 꿀벌에 관한 연구를 진행했다. 집 지을 장소나 먹이 등을 찾는 꿀벌의 행동을 관찰한 결과 무리 중 5% 미만의 개체들이 특히 용감성을 보인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진이 꿀벌 체내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을 분석한 결과, 모험심이 강한 꿀벌은 일반 꿀벌보다 카테쿨아민이라는 호르몬이 많이 분비됐다. 카테쿨아민은 아드레날린이나 노르아드레날린, 도파민, 세로토닌 등 각성과 흥분을 일으키는 물질을 합쳐 부르는 이름이다. 또 척추동물을 흥분 상태로 만드는 물질인 글루타메이트와 옥토파민을 꿀벌에게 투입..

성장호르몬 늘리는 방법

성장호르몬 늘리는 방법! 성장호르몬은 성장기 아이의 성장을 돕는 역할뿐 아니라 성인의 노화방지에도 중요한 기능을 한다. 성장호르몬의 분비가 급격히 감소하는 60세 전후가 되면 노화과정이 빨리 진행된다. ‘라이프 익스텐션 매거진(Life Extension Magazine)’에 따르면 약물의 도움을 빌지 않고 인체 내에서 자연적으로 성장호르몬의 생산을 늘릴 수 있다. 복부의 지방을 빼면 노화에 따른 성장호르몬의 감소를 반전시킬 수 있으며 운동을 하거나 활동적인 태도를 유지하는 것도 성장호르몬의 수치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것. 또 고혈당의 탄수화물 섭취를 피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인슐린이나 인슐린 스파이크 현상이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억제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잠들기 전 단백질은 풍부하고 탄..

춘곤증, 봄볕 때문이 아니었네~

춘곤증, 봄볕 때문이 아니었네~ 추운 겨울이 가고 봄이 오면 갑자기 따뜻해진 날씨로 인해 몸이 나른해진다. 봄볕에 졸음이 밀려올 때마다 계절 변화 탓을 했지만, 앞으로는 계절 탓을 할 수 없겠다. 계절의 변화에 몸이 적응하지 못해 생기는 줄 알았던 춘곤증이 실은 인간의 생체 주기를 결정하는 체내 수면 유도 단백질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록펠러대 마이클 영 교수팀은 초파리를 이용한 실험에서 세포 내 ‘사이클린 A 단백질’이 줄어들면 잠자는 시간도 줄어든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유전자 활성화 여부를 구별할 수 있는 RNA 간섭 현상을 이용해 초파리 신경 세포에 있는 유전자 수천 개의 역할을 확인했다. 초파리는 유전자 조합이 비교적 단순하면서도 사람처럼 밤에 잠을 자기 때문에 생체 주기에 대한 ..

소음 좋아하는 꽃도 있다?

소음 좋아하는 꽃도 있다? 시끄러운 소음은 기분을 불쾌하게 하고 집중력을 흐트러뜨린다. 그런데 소음이 있는 곳에서 더 잘 자라는 생물이 있다. 미국 국립진화종합센터(NESCent) 클린턴 프랜시스 박사팀은 천연가스 시추로 시끄러워진 곳에 사는 스칼렛길리아가 더 잘 자란다는 것을 발견했다. 스칼렛길리아는 북아메리카에 자생하는 꽃고비과의 붉은 야생화다. 연구팀은 2007~2010년까지 미국 뉴멕시코주 방울뱀계곡에서 식물이 가루받이하는 데 소음이 미치는 영향을 알아봤다. 이곳은 천연가스 채굴장소가 수천 개 있어 엄청난 소음이 발생된다. 연구팀은 소음도가 평균 12데시벨(dB) 차이나는 시끄러운 곳과 조용한 곳을 각각 7곳 선정해 검은턱 벌새가 스칼렛길리아를 몇 번 방문하는지 기록했다. 조사 결과 검은턱 벌새는..

갑자기 단어가 생각나지 않는 이유

갑자기 단어가 생각나지 않는 이유 대화하던 중 갑자기 특정 단어가 기억나지 않는 경우가 있다. 단순한 건망증일까? 특정 단어가 갑자기 생각나지 않는 것을 ‘블로킹(저지) 현상’이라고 한다. 이 현상은 기억하고자 하는 정보 대신 연상된 불필요한 정보가 기억을 방해하거나, 원하는 정보만을 선택해 주는 신경계가 부족하면 생긴다. 사람은 필요할 때마다 뇌에 저장된 기억을 꺼내 쓰는데, 이 과정에서 내면의 방해를 받기도 한다. 이는 건망증의 문제라기보다는 스트레스가 많이 쌓였거나 심리적으로 위축된 상태일 때 잘 나타난다. 영구적으로 기억을 손실했다거나, 치매와 같은 뇌손상에 의한 기억력 저하가 아니기 때문에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우선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이 좋다. 메모하는 습관을 기르거나 휴대전화에..

같은 음식 먹어도 사람마다 왜 다르게 느낄까?

같은 음식 먹어도 사람마다 왜 다르게 느낄까? 사람은 단맛, 짠맛, 신맛, 쓴맛, 감칠맛, 지방맛 등 6가지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같은 음식이라도 인식하는 맛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 사람의 혀에 돋아 있는 수많은 작은 돌기 속에는 미뢰가 들어 있다. 미뢰에는 미각 수용기가 있어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입맛은 미뢰의 숫자만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미뢰가 얼마나 다양한 맛 분자들을 감지할 수 있는 지에도 상당한 영향을 받는다. 미국 필라델피아 모넬화학감각센터(MCSC) 연구소의 유전학자 알렉산더 바흐마노프 박사는 인간에게는 오직 쓴맛 수용기에만 관여하는 20~40개의 유전자를 갖고 있으며 이들의 능력과 역할에 의해 쓴맛에 대한 감수성이 달라진다고 밝혔다. 이런 차이는 지..

개미도 사람처럼 백신 맞는다

개미도 사람처럼 백신 맞는다 개미도 사람처럼 백신을 맞는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오스트리아 과학기술원 진화생물학부 매티아스 콘래드 박사팀은 정원 개미(Lasius neglectus) 집단에 녹강균(Metarhizium anisopliae)을 퍼뜨려 전염병의 효과를 연구했다. 녹강균은 균류의 일종으로 포자의 형태로 날아다니다 개미의 몸에 달라붙는데, 이 상태에서 몇 시간이 지나면 개미 피부인 큐티클 층을 침투해 영양분을 흡수하기 때문에 개미가 죽게 된다. 연구팀은 녹강균에 붉은 형광 단백질을 붙여 일부 정원개미에게 감염시키자 이틀 뒤 건강한 정원개미 37%의 몸에서 형광 물질이 검출됐다. 정원개미는 동료의 몸을 핥아주는 습성이 있는데 동료의 몸에서 평소와 다른 물질이 묻어 있다는 사실을 감지하면 평소보다..

적목현상은 왜 생길까?

적목현상은 왜 생길까? 분위기 좋은 밤 마음 먹고 찍은 사진이, 눈동자가 외계인처럼 빨갛게 나오는 바람에 낭패를 경험해본 사람이 적지 않다. 이를 '적목(red-eye)현상'이라 하는데 플래시를 터뜨려 촬영할 때, 특히 밤에 찍을 때 잘 나타난다. 적목현상은 눈의 동공을 통해 입사한 플래시 빛이, 망막에서 반사돼 되돌아나와 그대로 카메라 렌즈에 들어가면서 생긴다. 이때 반사된 빛은 눈 안의 혈관 때문에 적색을 띄게 되고, 그 결과 인화된 사진에는 눈동자가 붉게 나타나는 것이다. 이는 파란 눈을 가진 서양인이라 해서 달라지지 않는다. 적목현상은 낮보다 동공이 활짝 열려있는 밤중에 더 생긴다. 사람에 비해 동공 자체가 큰 개나 고양이 같은 동물에서는 한층 잘 관찰된다. 적목현상을 피하고 싶으면 플래시 위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