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보 2/마르고 1444

갑상선종은 요드결핍으로 생긴다?

갑상선종은 요드결핍으로 생긴다? 갑상선이 병적으로 비대해지는 갑상선종의 발병요인은 비타민 결핍 '식수 속의 질산염'제초제. 담배.납 등 무수히 많다. 그러나 요오드 결핍으로 인해 갑상선종이 생기는 경우는 드물며 오히려 과도한 요오드 섭취로 인해 갑상선종을 얻게 될 가능성이 더 많다. 전세계 여러 지역에서 식품에 요오드를 첨가한 후부터 갑상선종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것도 같은 이유다. 기존의 요오드에 대한 이론은 고르지 못한 갑상선종의 지역적 분포, 즉 다른 곳보다 요오드가 부족한 식생활을 하는 지역에서 갑상선종이 더 자주 발병하고 있다는 주장에서 나온 것이다.

나폴레옹 법전은 나폴레옹이 만들었다?

나폴레옹 법전은 나폴레옹이 만들었다? 프랑스의 '나폴레옹 법전'은 독일의 시민법전에 해당한다. 이 법전은 2,281개 조항에서 프랑스인끼리의 상호 관계를 규정하고 있으며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네덜란드 등지 유사한 법전에 본보기가 됐다. 그 명칭으로 미뤄 짐작되는 것과는 달리, 이 법전은 나폴레옹이 집권하고 있던 시기에 편찬되기는 했지만 나폴레옹이 기여한 바는 전혀 없다. 편찬자는 트롱셰,드 멜빌 등의 법학자들이었으며 1804년에 효력이 발생했다. 법전의 올바른 이름도 실은 'code civil'이다.

가장 성공한 독일 극작가는 괴테․실러

가장 성공한 독일 극작가는 괴테․실러? 그들이 생존해 있을 당시에는 전혀 그렇지 않았다. 19세기 초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상연된 독일 연극의 극작가는 아우구스트 코체부였다. 그가 쓴 200편 이상의 희극과 풍자극 중에서 업적으로 남을 만한 작품 수도 괴테나 실러보다 많았을 뿐 아니라 그의 작품은 많은 사람들을 극장으로 끌어들이는 데 성공했다. '감상적인 가족 장면, 눈물샘을 자극하는 극적인 결말, 동정심을 자아내는 간통녀들, 대사의 경쾌함,또 효과 만점인 상황제시…. 등을 따져볼 때 코체부가 할리우드에 있었다면 분명 엄청난 부자가 되고도 남았을 것이다.

경영자들은 심장병에 더 잘 걸린다?

경영자들은 심장병에 더 잘 걸린다? '그와 같은 이론은 묵살해버려야 한다'고 전염병 학자들은 말한다. '1950년대라면 그 말이 맞았을지도 모른다. 그 시절에는 많이 먹고 담배를 피우는 것이 높은 생활수준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상류층에 속한 사람들은 일반 서민보다 더 큰 위험을 안고 있었다. 오늘날에는 그 반대다.' 독일에서 심장 순환기 계통 질환에 대해 조사한 '모니카 연구'가 보여주듯, 심장병에 걸릴 위험은 사회적 신분이 높을수록 오히려 줄어들고 있다. 일례로 단순 노동자의 경우 사무직 회사원이나 공무원보다 심장병에 걸릴 위험성이 거의 두 배나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냉수마찰은 감기예방에 좋다?

냉수마찰은 감기예방에 좋다? 오히려 그 반대다. 감기는 바이러스를 통해 전염되기 때문에 샤워물이나 방의 온도와는 전혀 상관이 없다. 하지만 냉수로 자주 심한 자극을 가하거나 추운 곳에서 자는 것을 즐긴다면 감기에 걸릴 확률이 더 높아진다. 몸의 온도가 떨어지면 코의 점막이 쉽게 건조해짐으로써 감기 바이러스가 점막을 통해 쉽게 침투하도록 만들어준다. 이런 이유로 감기에 걸릴 위험성이 줄어들기는커녕 반대로 커지는 것이다.

성장을 위한 굴곡

성장을 위한 굴곡 / 골프공에는 수많은 울퉁불퉁한 굴곡이 있습니다. 이 굴곡은 ‘딤플’이라고 하는데, 골프가 생긴 초기에는 이 딤플로 많 은 논란이 있었습니다. 맨 처음에 사용되던 골프공은 표면이 매끈한 구의 형태였습니다. 그런데 공을 치는 드라이버나 골프공의 재질만큼이나 골프공의 표면에 생긴 흠이 더 멀리 날아가게 만든다는 것이 실험을 통 해 밝혀졌습니다. 초창기의 골프를 치던 사람들은 이 사실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아 무리 생각해도 표면이 매끈한 공이 더 멀리 날아가야 했지만 실제로 표 면에 딤플이 있는 공이 훨씬 비거리가 길었습니다. 그렇게 막연히 의문을 품은 채 딤플이 있는 골프공을 쓰다가 한참 이 지나서야 표면에 생긴 딤플이 공기의 저항을 줄여주기 때문에 더 멀 리 날아가게 된다는 것이 과학..

말벌 세 마리면 사람도 죽인다?

말벌 세 마리면 사람도 죽인다? 말벌에 쏘이는 것은 보통 벌에 쏘이는 것보다 덜 위험하다. 그러므로 말벌 세 마리면 사람도 죽일 수 있다는 속설은 잘못된 것이다. 다만 말벌이 어디를 쏘느냐에 따라 치명적이 될 수도 있다. 혀나 입술, 입 안 또는 혈관을 쏘이는 것은 예외 없이 위험하지만 그런 경우 보통 벌도 위험하기는 마찬가지다. 어쨌든 말벌의 독에는 세로토닌, 아세틸콜린, 히스타민 성분이 다량으로 함유돼 있기 때문에 쏘이면 고통스러우며 어떤 사람들은 그 독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기도 한다.

와인을 마신 후에 맥주를 마시면 좋지 않다?

와인을 마신 후에 맥주를 마시면 좋지 않다? 알코올의 취기는 무엇보다도 술의 양과 순도에 좌우된다. 그러므로 와인과 맥주의 마시는 순서 역시 취기에 별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오로지 시간과 양이기 때문에 저녁에 지나치게 많은 양의 와인과 맥주를 마시면 순서에 관계없이 다음날 아침은 숙취로 고생하게 된다. 아마도 '와인을 마신 후에 맥주를 마시지 마라'는 충고는 식사 전에 식욕 촉진용으로 혹은 갈증을 달래기 위해 가볍게 맥주를 한 잔 마시고 그 다음에 비로소 좋은 와인을 개봉하는 식습관에서 비롯된 것으로 짐작된다. 하지만 영국에서는 식사 후 맥주를 마시기도 하므로 전혀 반대되는 이론도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망원경은 갈릴레오 갈릴레이의 발명품이다?

망원경은 갈릴레오 갈릴레이의 발명품이다? 갈릴레이가 1601년 1월에 직접 제작한 망원경으로 목성의 위성들을 발견했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나 갈릴레이가 망원경을 발명한 것은 아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네덜란드의 광학 기계 제조자 한스 리페르헤이가 처음으로 망원경을 발명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네덜란드 의회의 옛 기록을 보면 그는 1608년에 이미 망원경에 대한 특허신청을 했다. 이러한 정황으로 미뤄볼 때 갈릴레이는 당시 리페르헤이뿐만 아니라 다수의 홀란드 지역 발명가들이 망원경 제작에 들어갔다는 소문을 듣고, 직접 망원경을 만들어볼 생각을 했던 것으로 짐작된다.

음주전 우유 마시면 속 덜 버리나?

음주전 우유 마시면 속 덜 버리나? 술 마시기 전에 우유를 마시는 사람들이 있다. 우유에 들어있는 지방과 단백질이 위벽에 보호막을 만들어 속을 덜 버린다는 믿음때문이다. 정말 그럴까. 답은 '아니오'다. 우유가 위벽에 일시적으로 막을 형성할 수는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렇다 해도 강력한 위액은 그 보호막을 금방 무용지물로 만들어버린다. 물론 술마시기 전 우유를 마시는 것이 전혀 무익한건 아니다. 다만 통념과 다른 것은 우유의 효과가 발휘되는 곳이 위가 아니라 간이라는 점이다. 간은 알콜의 독성을 분해하는 작용을 한다. 여기에는 단백질과 지방, 비타민이 필요하다. 이런 성분이 부족하면 간의 알콜분해작용이 더뎌지고, 자연히 더 취하게 된다. 우유는 이런 영양분이 많기 때문에 간의 해독작용을 증진하는 데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