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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당뇨제 「아반디아」, 골밀도 감소 위험

남동공단 공장 임대 매매 2020. 5. 24. 15:35

항당뇨제 「아반디아」, 골밀도 감소 위험

 

폐경여성 복용 14주 째 대퇴골밀도 1.9% 감소 뉴질랜드 오클랜드대학 연구진 GSK 제약회사(GlaxoSmithKline Plc's) 제품인 항당뇨제 「아반디아」 (Avandia, rosiglitazone maleate)가 골밀도를 감소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뉴질랜드 오클랜드대학의 앤드류 그레이(Andrew Grey, Department of Medicine, University of Auckland, Auckland, New Zealand) 박사 등 연구진은 50명의 폐경여성을 대상으로 실험을 실시한 결과 이를 확인했다고 「내분비학 및 대사 임상 저널」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 Metabolism, or JCEM) 1월 30일자 온라인 속보판을 통해 발표했다. 연구진은 14주간 이들을 무작위로 나눠 하루 8mg의 아반디아 또는 위약을 복용케 하고 관찰했다.

 

복용 4주 째 아반디아 투여군은 위약 투여군에 비해 골모세포의 표지인 전구콜라겐 N-말단부 프로펩타이드 (procollagen type I N-terminal propeptide, or PINP)가 13%, 오스테오칼신(osteocalcin)이 10% 감소된 채 나머지 기간 동안 유지됐으며, 14주 째에는 대퇴골밀도가 치료 전보다 1.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위약은 골밀도 0.2% 감소에 그쳤다. 또한 요추의 골밀도도 위약투여군이 치료 전보다 0.2% 감소한데 비해, 아반디아 투여군은 1.2%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단, 골 재흡수의 표지인 혈청 1형콜라겐 C-말단부 텔로펩타이드(ICTP)는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이와 관련, 2006년 12월에 발표된 임상시험(ADOPT)에서도 아반디아 복용군에서 팔, 발 등에 예측치 못한 말초 골절 증가가 보고된 바 있다.

 

이에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는 최근 보고서에서 아반디아의 라벨에 골다공증에 관한 경고가 추가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 같은 부작용 위험이 「자누비아」(Januvia, sitagliptin), 「갈부스」(Galvus, vildagliptin) 등 신 계열 DPP-4 저해 항당뇨제로의 전환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관측했다. PPAR-감마 길항제 계열 항당뇨제인 아반디아는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주력제품 중 하나로서 판매고가 작년에만 약 27억3600만 달러가 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