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피린이 암세포에의 영양 공급 혈관 형성을 차단하는 효능 있다
아스피린이 암세포에 영양을 공급하는 혈관의 형성을 차단하는 효능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뉴캐슬 대학의 헬렌 아서(Helen M. Arthur, Institute of Human Genetics, International Centre for Life, University of Newcastle, UK) 박사는 미국실험생물학회연합회 저널(Federation of American Societies for Experimental Biology Journal) 10월 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아스피린의 항암 효과는 자라기 시작한 종양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의 형성을 차단, 종양의 증식을 억제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아스피린의 항암효과는 사이클로옥시게나제(COX)-1과 -2라고 불리는 두 가지 중요한 효소를 차단하는 것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믿어져 왔다. 아서 박사는 사람의 혈관세포를 시험관에서 새로운 혈관의 형성이 가능하도록 배양해 정규 아스피린 2개에 해당하는 분량에 노출시킨 결과 혈액세포 자체는 완벽한 건강상태를 유지하면서도 혈관형성 세포는 사멸해 새로운 혈관이 만들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표준단위의 아스피린에 노출시켰을 때는 혈관의 지지구조를 만드는 주변 단백질만 억제되었다고 아서 박사는 말했다. 아서 박사는 이것이 알려진대로 COX 차단 효과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배양한 혈액세포를 COX-2억제제인 쎄레브렉스에 노출시킨 결과 새로운 혈관 형성이 억제되지 못했다고 밝히고 이는 아스피린의 항암효과가 COX 차단과 관계가 없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서 박사는 이 실험에 사용된 아스피린은 단위가 지나치게 높기 때문에 항암 치료에는 적당하지 않을지 모르지만 아스피린이 어떻게 혈관 형성을 차단하는지 그 메커니즘을 규명하면 새로운 암치료제 개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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