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보 2/백두산이

먹는 양은 포장단위 등 환경이 좌우한다

남동공단 공장 임대 매매 2020. 5. 11. 14:31




먹는 양은 포장단위 등 환경이 좌우한다



사람들이 음식을 먹는 양이 병이나 캔, 접시의 크기 등 음 식이 제공되는 단위에 좌우된다는 가설을 뒷받침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심리학 전문지 사이콜로지컬 사이언스(Psychological Science) 6월 호에 발표된 이 연구는 사람들이 어느 정도를 먹어야 적당하다고 생각하는지가 환경의 영향을 받는지 알아보기 위해 펜실베이니아대학교의 박사과정생인 앤드루 가이어(Andrew B. Geier, University of Pennsylvania) 씨 등의 연구팀이 실시했다.


이들은 한 실험에서 초콜릿 캔디를 가득 담은 대접을 아파트 로비에 가져다 놓은 후 스푼을 사용해 충분히 드시라는 안내문을 세워놓은 결과 큰 스푼을 제공한 날에 작은 스푼을 제공한 날 보다 평균 3분의 2 정도 더 많은 캔디가 소비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다른 아파트의 간식 장소에 작은 막대 사탕 80개나 이보다 단위 무게가 4배나 큰 막대 사탕 20개를 대접에 담아놓은 후 먹도록 한 결과 큰 막대 사탕을 제공한 날에 언제나 무게 기준으로 사탕 소비가 더 많았다고 밝혔다.


가이어씨는 프랑스 슈퍼마켓에서 팔리는 요구르트 포장 용량이 미국 것의 절반을 조금 넘는 양인 데도 프랑스 소비자들이 거기에서 그친다는 사실을 지적하면서 환경에 따른 문화적 학습이 먹는 양을 결정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