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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부부들이 닮은 이유

남동공단 공장 임대 매매 2020. 4. 16. 17:01





오래된 부부들이 닮은 이유


오래 산 부부들을 보면 비슷하게 생긴 경우가 많다. 과학적으로 일리가 있는 이야기일까?


캐나다 웨스턴온타리오대학의 심리학자 필립 루쉬튼은 본인과 비슷하게 생긴 사람과 결혼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밝혔다. 인간은 신체적 유사성을 이용해 유전자적 유사성을 파악하는데, 때문에 인간은 자신과 비슷하게 생긴 사람에게 자신도 모르게 매력을 느낀다는 것이다.


진화심리학에서는 이런 현상을 동종교배, 혹은 자기본위 선호라고 한다. 유전적으로 유사한 사람과 결혼하면 유전정보의 총량인 유전자풀(gene pool)의 일부가 후손들에게 안전하게 전달될 수 있다는 것이다. 루쉬튼과 그의 동료들은 유전이 잘 되는 신체적 특징을 가진 사람일수록, 그 신체적 특징이 유사한 사람과 결혼할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반면 심리학자 로버트 제이언스는 오래 산 부부일수록 신체적으로 닮아간다고 주장했다. 그는 심리학회지 ‘동기와 감정’에서 오래 산 부부는 얼굴의 같은 부위에 주름이 생기는데, 그 이유가 평생 같은 감정을 공유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