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보 2/마르고 1444

이해라는 나무와 오해라는 잡초

이해라는 나무와 오해라는 잡초 // "이해"의 나무에는 사랑의 열매가 열리고 "오해"의 잡초에는 증오의 가시가 돋습니다. "이해"는 내면적인 안목에 의존해서 대상을 바라볼 때 숙성되고 "오해"는. 외면적인 안목에 의존해서 대상을 바라볼 때 발아됩니다. 그대가 사랑하는 사람을 외형적 안목에 의존해서 바라보는 성향이 짙을수록 "오해"의 소지도... 많아진다는 사실을 명심하셔야 합니다. 지나치게 외형적 안목을 중시하게 되면 그대가 사랑하는 사람의 내면적 가치를 소홀히 하게 됩니다. 진정한 사랑은 마음속에 있는 것이지 마음 밖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대가 사랑하는 사람이 가지고 있는 어떤 결함도 내면적 안목에 의존해서 바라보면 아름답게 해설될 수 있는 것입니다. 걸레의 경우를 생각해 보십시오. 외형적 안목에 ..

둥글게 사는 사람

둥글게 사는 사람 // 지구가 둥글고 태양이 둥글고 달이 둥근 이유를 아십니까? 바로 우리의 삶을 둥글게 살라는 무언의 표상입니다. 둥글게 일하십시오. 모나게 일 하면 다치는 사람이 많아집니다. 둥글게 즐기십시오. 모나게 즐기면 끝에 가서 꼭 싸우게 됩니다. 둥글게 말을 하십시오. 모난 말은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를 줍니다. 둥근 사람은 친구가 찾아오고 둥근 사람은 볼수록 넉넉합니다. 아무리 모난 마음으로 왔다가도 둥근 사람의 따뜻함에 그만 녹아지고 아무리 큰 문제를 안고와도 둥근 사람에게는 작아지고 맙니다. 이유는 언제나 지구가 둥글고 달이 둥글고 해가 둥글기 때문입니다. - 좋은글 중에서 -

가슴 아픈 인생길

가슴 아픈 인생길◈ ​ 앞만 보고 걸어 왔는데 무언가 좋아지겠지 바라고 살았는데 해는 서산에 걸리고 칼바람에 눈발도 날린다. 돌아보면 아득한 길 첩첩이 쌓인 높고 낮은 산 저 고개를, 저 산 허리를 어떻게 헤치고 살아 왔을까. 끈질긴 생명력이 대견키도 하지만 가슴에 치미는 회한이 크지 않는가. 늙었다는 핑게로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 후회 나의 인생 대조표가 너무나 초라하지 않는가. 누가 대신 살아 주는 것도 아닌데 그냥 세월이야 가겠지 하며 살지 않았던가. 해마다 이때 쯤이면 후회 하며 가슴을 치지만 무슨 소용인가. 노력이 없는데 무슨 소득 무슨 결과, 열매가 있을 것인가. 더구나 이제는 몸이 어제와 다르다. 앉고 싶고 눕고 싶고, 쉬고 싶다. 열정도 식고 팔다리에 힘이 빠진다.기억력도 가면서 손자 이름을..

씨에는 생명이 있습니다

씨에는 생명이 있습니다 - 움직이지도 않고 어떤 기운도 느낄 수 없지만 씨에는 생명이 있습니다 그 안에 생명이 있을지라도 혼자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죽어 있는 돌맹이와 다를 것이 없는 것입니다 죽은 것과 같은 씨를 살리는 것은 농부의 손에 의해서 생명을 탄생 시키는 것입니다 땅을 부드럽게도 하고 적당한 물을 주면서 최적의 환경을 제공합니다 씨는 농부에 의해서 어두움이 깊은 땅속에 들어가야 하며 여린 새싹은 굳은 땅을 뚫고 나와야 하는 고생이 있어야 하며 좋은 나무로 자라기 위해서는 비바람과 타는 듯한 햇볕의 시련도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영혼이라는 씨에 생명을 탄생 시키는 것은 섭리입니다 이해하기 힘든 고생과 시련이 지나가고 나면 어느새 든든히 서 있는 영혼이라는 거목이 보이는 것입니다 인생의 영혼입..

행복은 오직 현재에만 존재

행복은 오직 현재에만 존재 ..... 우리가 다 같이 바라는 행복은 온갖 생각을 다 내려놓고 세상의 아름다움을 바라볼 시간을 갖는 데서 움이 틉니다. 복잡한 생각, 미운 생각, 고운 생각 다 내려놓고 그저 무심히 자연의 아름다움을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그 안에서 행복의 싹이 틉니다. 진정한 행복은 다음에 이뤄야 할 목표가 아닙니다. 지금 당장 이 순간에 존재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면 한순간이라도 행복을 누렸던 때는 그 당시의 순간이었습니다. 미래가 아니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행복을 삶의 목표로 삼으면서도 이 순간의 행복을 놓치고 있습니다. 지금이 바로 그때이지 다른 시절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지 않습니다. 다음으로 미루지 마십시오. 언제 어디서든 바로 그 순간에 행복을 ..

삶이 어찌 좋은 일만 있겠습니까

삶이 어찌 좋은 일만 있겠습니까★ 사람의 삶에 어찌 좋은 일만 있겠습니까 오히려 언짢고 궂은 일이 더 많을 지도 모르지요 항시 빛과 어둠이 교차하는 우리들의 삶에서 행복한 순간을 슬기롭게 다스리는 것 더 없는 미덕이라면 불우하고 불행한 때를 잘 이겨내는 인내 또한 실로 총명한 지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영화의 절정에서 교만하지 않고 겸손하기 어렵듯이 가난의 바닥에서 절망하지 않고 자존심을 찾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나는 마음이 울적하거나 괴롭거나 또 삶이 고달프다고 생각 될 때마다 가만히 속으로 이 시를 읊어 보곤 합니다 "마음아 무엇을 머뭇대느냐 가시나무에조차 장미꽃이 피는 이 좋은 계절에 나는 오랫동안 장미꽃에도 가시가 있다" 라는 말에 익숙하여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이 시에서는 "가시나무에조차 장미꽃이..

나이만큼 그리움이 온다

나이만큼 그리움이 온다 // 그리움에도 나이가 있답니다. 그리움도 꼬박꼬박 나이를 먹거든요. 그래서 우리들 마음 안에는 나이만큼 겹겹이 그리움이 쌓여 있어요. 그리움은 나이만큼 오는 거예요. 후두둑 떨어지는 빗방울에도 산들거리며 다가서는 바람의 노래 속에도 애틋한 그리움이 스며 있어요. 내 사랑하는 이는 내가 그리도 간절히 사랑했던 그 사람은 지금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그 사람도 나를 이 만큼 그리워하고 있을까요? 내가 그리움의 나이를 먹은 만큼 그 사람도 그리움의 나이테를 동글동글 끌어안고 있겠지요. 조심스레 한 걸음 다가서며 그 사람에게 묻고 싶어요. "당신도 지금 내가 그리운가요??" 스쳐가는 바람의 소맷자락에 내 소식을 전합니다. "나는 잘 있어요. 이렇게 당신을 그리워하며!!".. - ..

생각나는 사람으로 살자

생각나는 사람으로 살자 / 우리 가끔은 생각나는 사람으로 살자 적당히 걱정도 해주며 궁금해하기도 하며 무슨 생각을 하는지 어디에 있는지 아주 가끔은 생각하자 네가 있는 그곳에는 눈이 오는지 가장 힘들 때면 누가 많이 생각나는지 보고 싶은 사람이 있을 때는 어떻게 하는지 괜스레 서로 물어보고 싶어지도록 생각나는 사람으로 살았으면 좋겠다 바람 부는 날대로 비 오는 날대로 눈이 오면 더욱 그리운 날대로 생각하자 스치는 세상사에 하고많은 인연이 아니라 신이 주신 필연적인 만남이라 믿으며 서로에게 생각나는 사람으로 살자

넓은 세상 넓은 마음으로

넓은 세상 넓은 마음으로 -- 계절의 변화를 느끼면서 세월의 흐름을 알 수가 있고 떨어지는 낙엽을 밟으면서 우리의 삶을 뒤돌아 볼 수도 있지요. 우리의 육체와 또 우리네 정신 건강까지 봄 여름 가을 겨울이 다 존재하기에 보다 더 건강하고 행복할 수 있는 게 아닌지요. 이렇게 좋은 환경 속에서 살고 있으면서도 우리가 행복하지 못한 것은 우리의 마음 때문입니다. 우리네 마음이란 참 오묘하여서 빈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세상이 한 없이 아름답고 또 따뜻하지요. 정말 살 만한 가치가 있어 보이거든요. 마음 가득히 욕심으로 미움으로 또 시기와 질투심으로 가득 채우고 세상을 바라보면 세상은 험하고 삭막하여 우리를 힘들고 지치게 할 뿐이지요 - 좋은 글 중에서 -

심고 가꾼 만큼 거둔다

심고 가꾼 만큼 거둔다♡ 나는 프랑스의 농민화가 밀레의 명작[만종(晩鐘)]과 [씨 뿌리는 사람]을 지극히 좋아한다. 어둠의 장막이 조용히 땅을 덮기 시작한다. 저 멀리서 예배당의 종소리가 은은하게 들려온다. 일하던 두 젊은 부부가 일손을 멈추고 조용히 고개를 숙여 감사의 기도를 드린다. 미국의 미술 평론가 반다이크는 이 그림을 다음과 같이 평했다. "만종은 사랑과 신앙과 노동을 그린 인생의 성화(聖畵)다." 참으로 적절한 비평이다. 나는 초등학교 3학년 때 처음으로 이 그림의 사진을 보고 흐뭇한 기쁨을 느꼈다. 파리의 루브르미술관에서 이 명화 앞에 섰을 때 깊은 감명을 받았다. 씨 뿌리는 사람도 좋다. 한 젊은이가 생기발랄한 표정으로 넓은 벌판에서 열심히 씨를 뿌린다. 역동감이 화폭에 넘치는 그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