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운동을 하고 있지만 이상하게 더 피곤하고, 건강이 나빠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면? 잠시 운동을 멈추고 몇 가지 사항을 확인해보자. 잘못된 운동 상식에 기반 한 운동은 체중 감소는 커녕 건강까지 망칠 수 있기 때문이다. 운동하며 범하는 오류, 제대로 알고 적절하게 운동해 건강해지자.
1. 뱃살엔 윗몸 일으키기?
뱃살을 빼기 위해 윗몸 일으키기나 복부운동에만 집중하는 경우가 있다. 윗몸 일으키기를 하면 근육이 팽팽해져서 일시적으로 뱃살이 들어가 보이기도 하지만 어떤 운동이든 특정 부위를 열심히 한다고 해서 그 부위만 집중적으로 살이 빠지지는 않는 법. 특히 복부의 경우 지방이 사라졌다가도 금방 빨리 생기는 부위이기 때문에 그곳만 집중적으로 운동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윗몸 일으키기를 자주 하면 복부 근육량을 일시에 증가시킬 수는 있어도 체지방 제거에는 별 도움이 안 되며, 그보단 유산소 운동으로 몸 전체의 지방을 빼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2. 근력 운동보단 유산소 운동?
보통 체중을 감량하기 위해서는 막연하게 걷거나 달리기가 최고라고 알고 있다. 물론 좋은 방법의 하나긴 해도 절대 최상의 방법은 아니다. 장기적으로 체중을 감량하기 위해서는 기초 대사량이 높아야 열량 소모가 높으므로 기초 대사량을 높이는 게 가장 중요하다. 걷기나 달리기 같은 유산소 운동만 하면 일시적으로 몸무게가 줄지만 기초 대사량이 높아지지 않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원래의 몸무게로 돌아올 확률이 높다. 기초 대사량을 높이기 위해서는 근력 운동이 필수다. 따라서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해야 장기적으로 살 빼는 데 더 효과적이다. 주로 체지방을 빼려는 사람에게는 오히려 근력 운동이 훨씬 효과적이다.
3. 땀의 양과 다이어트는 비례?
달리기할 때 땀복을 입고 뛰는 경우가 있다. 실제로 땀복을 입고 운동 전후 체중을 비교해 보면 체중이 많이 감소하는 것을 불 수 있다. 그러나 땀은 신체 온도를 조절하기 위한 것으로 지방이 소진되는 게 아니라 단순히 수분이 몸 밖으로 배출되는 것이다. 이는 단순히 체내의 수분 감소로 인한 것으로 수분을 섭취하면 원래의 몸무게로 되돌아갈 뿐 아니라 탈수의 위험마저 있으므로 일반인들은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운동방법이다. 따라서 권투 선수처럼 특수한 목적으로 일시적 체중 감량을 위한 것이 아니라면 땀복으로 일부러 땀을 많이 낼 필요가 없다. 가벼운 옷차림으로 편안한 상태로 운동하는 것이 최고!
4. 하체운동을 하면 다리가 두꺼워진다?
하체운동을 해서 다리를 두껍게 만들려면 상당한 노력과 인내가 필요하다. 보디빌더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 것이 허벅지와 종아리를 굵게 만드는 것이다. 따라서 일반인이 자전거, 조깅, 계단 오르기 등을 하면서 다리가 두꺼워질 것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 근력 운동을 시작하면 여성의 몸은 남성화를 막기 위해 오히려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을 더 분비하게 된다. 그래서 근육이 남자처럼 발달하기에는 어렵고 다리가 두꺼워지지도 않는다. 운동 후에 다리가 딱딱하고 두꺼워진 느낌이 드는 것은 근육 쇼크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일 뿐이다. 꾸준히 운동하다 보면 울퉁불퉁한 느낌은 사라지고 매끈하고 탄력 있는 다리가 된다.
5. 운동은 오래 할수록 좋다?
운동할 때, 최대한 오랫동안 해야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아무래도 오랫동안 운동을 하게 되면 그만큼 열량도 많이 소비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 때문이다. 하지만 운동을 얼마나 많이, 오랫동안 했느냐는 그리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짧은 시간이라도 얼마나 집중해서, 고강도의 운동을 했느냐가 핵심이다. 특히 유산소 운동은 짧은 시간 안에 높은 강도로 운동해야 체지방 감소에 더 효과적이다. 최근 하드코어 유산소운동과 관련된 동영상이 인기를 끄는 것도 그 이유이다. 하루에 적절한 유산소 운동 시간은 40-60분 정도라고 하니, 자신의 현재 체력에 맞춰 단시간에 집중해 운동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다.
6. 근육통은 운동으로 풀어야 한다?
갑작스럽게 많은 양의 운동을 하거나 오랜만에 운동하면 다음 날 몸에 근육통이 와서 여기저기 쑤신다. 이럴 때는 보통 근육통을 운동으로 풀어야 한다고 하지만 잘못된 상식이다. 이미 손상된 상태에서 무리하게 자극을 줄 경우 근육이 점점 유착되어 원래 기능을 상실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근육통이 느껴질 경우 휴식을 취하며 가벼운 스트레칭과 마사지로 근육을 부드럽게 달래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7. 공복 운동이 효과적이다?
공복에 하는 운동이 체지방 연소에 좋은 방법이기는 하나, 체질마다 다르다는 것을 기억하길 바란다. 혈당 관련 질병을 가진 이들이 공복으로 인한 저혈당 상태에서 운동하면 빈혈과 같은 신체 이상 증상을 겪거나 운동 능력이 저하되어 오히려 운동 효과가 떨어지게 된다. 체력이 약하거나 빈혈과 같은 증상이 있는 사람은 가볍게 음식을 섭취하고 약 1시간 정도 지나서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8. 여성에게는 근력운동이 좋지 않다?
여성의 경우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고 에스트로겐 호르몬이 높으며 근섬유가 적어 근력운동을 하더라도 쉽게 근육질로 되지는 않는다. 오히려 날씬해지며 탄력이 붙어 라인이 정리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래서 오히려 여성에게도 필요한 운동 중 하나가 근력운동이라고 할 수 있다.
9. 운동은 아침보다 밤에 하는 것이 좋다?
운동하는 시간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 운동이 밤에 더 좋다는 말이 나오게 된 이유는, 우리 몸은 밤에는 안정상태로 들어가면서 남아도는 열량을 비축하게 되고, 반대로 아침에는 몸이 각성하면서 열량을 소모하기 때문에 밤 운동이 비만 예방에 더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간에 따른 우리 몸의 열량 비축 차이는 그리 크지 않다. 우리 몸이 종일 섭취한 열량 가운데 남는 것을 운동할 때 소모하는 것이기 때문에 언제 운동을 하느냐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정작 중요한 것은 운동하는 것 자체이다. 하루 중 자신의 상황에 맞춰 운동시간을 조절하고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10. 달리기에는 푹신한 운동화가 좋다?
운동화를 선택할 때 바닥이 높고 푹신한 것으로 선택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형태의 운동화가 몸에 무리를 주지 않을 거라는 막연한 믿음 때문인데 절대 아니다. 푹신한 운동화로 달리기할 경우 오히려 추진력을 방해한다. 특히 평발인 경우 신발이 푹신하면 발의 유연성을 잘 잡아주지 못한다. 따라서 너무 딱딱하면 피곤함을 주지만, 바닥이 적당하게 딱딱한 운동화를 선택해야 발의 피로도를 줄이고 운동 효과도 극대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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