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목욕법.
요즘은 자주 씻기 때문에 목욕도 생활의 일부분으로 자리를 잡았다. 행사? 때나 여름에 자주 하던 예전과는 달리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매일 전신을 씻는다.
그러다보니 자주 씻을 수 있는 복이 오히려 욕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유는 피부막의 손상에 있는데..
잘못된 목욕의 습관으로 피부를 망치고 오히려 목욕을 자주 하지 못했던 예전보다 피부질환을 더 많이 앓고 있다.
그리고 요즘은 욕조를 비치하는 집이 많지 않다. 어찌보면 경제와 욕조가 비례되는지도 모른다. 경기가 좋았을 때는 새로 집을 짓는 가정은 거의 욕조를 비치하였다. 경기가 좋지 않은 요즘은 새로 짓는 집도 그렇고 아파트도 욕조를 비치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욕조없이 샤워를 해도 쓰는 물의 양은 거의 비슷하다. 오히려 샤워기로 몸을 씻으면 흐르는 물의 낭비가 더 심하다. 욕조에 물을 받아 반신욕이나 전신욕으로 몸을 불리고 욕조밖에서 몸을 닦아주면 더 경제적이고 남은 욕조의 물은 좌변기에 채우거나 아님 세탁물을 담가 불린 후 세탁기에 넣어 빨래를 하면 때도 더 잘빠지고 물도 아낄 수 있다.
예전에 아침저녁으로 군불을 때던 아낙들은 냉증(냉대하)이 없었다. 쪼그리고 앉아 불을 땠기 때문에 자연적으로 장과 자궁을 따듯하게 해주었다. 그러므로 여성에게 반신욕이나 전신욕이 좋은 것이다. 남성은 고낭을 따듯하게 하여 모세혈관이 원할하게 돌게 하므로 발기부전이나 조루증을 예방할 수 있다. 그리고 냉수로 온몸을 갈무리하면 시원함과 함께 고낭의 수축작용으로 정력의 쇠퇴를 최소화 할 수 있다.
특별한 케이스가 아니면 거의 가정에서 씻기 때문에 우선 가정에서의 목욕법을 먼저 알리는 것이다.
욕조가 없더라도 물을 대야에 받아서 쓰자.
가급적이면 큰 대야가 좋다. 적어도 반신욕이나 좌욕을 할 수 있는 대야가 효율적이다.
목욕탕이나 온천욕을 가면 뽕?을 빼려고 자리를 잡고 앉아 누룽지?나 국수?를 빼시는 분들이 많다. 제대로 뽕을 빼는 것이기는 하나 신체의 뽕도 제대로 빼는 것이다. 예전에는 목욕을 자주하는 기회가 없었기 때문에 때 빼고 광을 냈던 것이다. 지금처럼 자주 씻는 시대에는 굳이 때를 밀 필요가 없다.
먹고 살기가 거시기한 개발도상국의 국민이 아니라면 말이다. 너무 지나치게 깨끗하려 애쓰는 것은 결벽증에 가까운 증상이다.
간단하게 씻는 것이 좋다.
머리를 감고 양치질을 하고 몸에는 직접 비누칠을 하는 것보다 거품타올로 거품을 내어 몸을 닦아주는 것이 좋다. 특히 온천에 가서 때를 밀면 완전한 '촌놈'이 되는 것이다. 온천욕은 그 성분을 몸에 담아오는 것이기 때문이다. 어떤 분은 때밀이에게 몸을 맡기고는 고개를 빳빳이 세운다. 제대로 촌티를 내고 제대로 촌놈이 되시고서 말이다. 아마 때밀이는 돈을 벌면서도 속으로는 비웃고 있을 것이다.
몸에 약간의 때가 있는 것이 좋다. 때가 남아있으면 찝찝하고 시원하지 않다는 분들이 많다. 제대로 된 개발도상국 국민이다. 없고 못 살던 시절에는 자주 씻지 못하였기 때문에 큰 맘을 먹고 목욕을 했다. 그래서 묵은 때를 시원하게 밀었다. 허나 거의 매일 샤워를 하면서도 목욕탕에 가면 뽕을 빼려고 한다. 쪼그려 앉아 갖은 궁상을 떨며 아이까지 데려와 때밀이로 부드러운 살을 깎아낸다. 그리고서는 아이에게 묻는다.
"시원하지?"
아이는 마지 못해 대답한다.
때가 어느 정도는 있어야 피부병을 유발시키는 세균의 침투를 막고 피부가 노화하는 것을 최대한으로 늦춰준다. 깨끗하게 밀어 뽕을 뺄수록 피부병에 노출이 쉽고 피부노화를 앞당겨 신체의 뽕도 제대로 빠진다.
한증막(사우나실)에 들어가면 천태만상이다.
수건을 머리에 쓰고 쪼그려 앉아 있는 사람, 소금으로 온몸을 치대는 사람, 그 뜨거운 곳에서 제자리 마라톤을 하는 사람, 튀어나온 배를 소리가 나도록 철썩철썩 때리는 사람 등등.. 가지가지다.
한증막은 5분을 넘기면 좋지 않으며 모든 마디가 풀어져 있는 상태에서 쪼그려 앉아 있으면 몸이 더 빨리 굽어진다. 소금을 치대려면 해수탕이나 바다로 가면 된다. 마라톤을 하시는 분은 심장에 무리한 압박을 계속 가하는 일이 되고 불룩한 배를 소리나게 때리시는 분은 때린 부위가 더 늘어나실 것이다. 멍청한 바보짓을 제대로 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여탕은 더 심하여 빨래를 하시는 분도 계시고 요구르트나 오이 등을 가져와 전신마사지를 하신다고 집사람에게 들었다. 습한 곳에서 지나치게 오래 있거나 지저분한 마사지는 환경을 오염시키므로 자주 가시는 목욕탕이라면 목욕탕을 세균덩어리로 만드는데 제대로 공헌?을 하는 것이다.
내껏이 아니니까 함부로 해도 된다고 생각을 한다면 고스란히 자신에게 되돌아옴을 알아야한다. 함부로 쓰면서 나는 특별하니까, 라는 식은 경제적 낭비는 물론 꼴볼견의 행태를 양산하는 것 밖에는 되지 않는다.
발가벗고 있는데 뭐가 그리 특별하고 싶은가?
목욕탕은 잘난 사람도 못난 사람도 없다.
써먹지도 못할 물건?을 달고 있다고 으스대고 거들먹거려봐야 벌거벗고 있는 자신만이 있을 뿐이다.
많은 사람이 이용하고 사용하는 공간이 목욕탕이다. 내 물건보다 더 아끼고 깨끗하게 써야 나도 깨끗하게 다른 이도 깨끗하게 쓰는 것이 된다. 벌거벗고 특별해봐야 제대로 갑질하는 것 밖에는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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