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의 숨겨진 비밀
오징어는 예로부터 오중어, 오증어, 오직어 등으로 불려왔는데 원래는 '오적어(烏賊魚)'에서 유래되었다. '까마귀 오(烏)', '도적 적(賊)', '고기 어(漁)'가 합해져 '까마귀를 잡아먹는 도적'이라는 의외의 뜻이 숨겨져있다.
바로 오징어의 습성에서 유래된 말로
'다산 정약용'의 형인 '정약전'이 지은 '자산어보'라는 수산학 책에 나온다.
이책에서는 '오징어가 까마귀를 즐겨 먹는 성질이 있어서 물 위에 떠서 죽은 체하다가
이것을 보고 달려드는 까마귀를 발로 휘감아서
물속에 들어가 먹는다'하여 그 이름을 오적어라고 지칭한다고 기술되어 있다.
또한 현재에도 '오적어 묵계(烏賊魚 墨契)'라는 재밌는 한자 숙어가 있다.
이는 오징어 먹물로 글씨를 쓰면 1년 안에 먹글씨가 증발하여 없어 진다는 뜻으로
믿지 못할 약속이나 지켜지지 않는 약속을 말할때 사용하는 말이다.
'생활정보 2 > 마르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탱크 솜 전장에서 최초 사용 (0) | 2020.06.05 |
---|---|
전립선 비대증에 좋은 음식 (0) | 2020.06.05 |
그리스와 페르시아의 전쟁 (0) | 2020.06.05 |
칠면조의 어원 (0) | 2020.06.04 |
샴쌍둥이의 어원 (0) | 2020.06.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