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원을 찾아서 – turkey(칠면조)
지난번 소개한 터어키사람들의 나라이름인 터어키와 같은 이름의 가금류가 있습니다. 어떻게 하다가 이 닭처럼 집에서 키우는 동물이 터어키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는지 설들이 많습니다. 사실 아무리 상상력을 발휘해도 이렇게 나라이름과 동물의 이름이 하나로 합쳐졌다는 것이 여간 믿겨지지 않는 것은 우리 인간의 역사 속에서 어두운 그림자 때문이라 볼 수 있습니다.
먼저 위의 2개의 사진을 통해서 그 공통점을 비교해 보시기 바랍니다. 인수분해를 하면 괄호밖으로 뽑아져 나올 것을 찾는 것은 별로 어렵지 않을 줄로 압니다. 바로 꽁지부분의 부채모양입니다. 왜 아메리칸 원주민들은 새도 아닌데, 엉덩이근처에 저런 것을 붙이고 춤을 출까요? 저런 패션을 만든데는 그들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을겁니다. 물론 오늘날의 그들은 그 이유를 모를 수도 있습니다. 마치 우리가 아리랑이 무슨 뜻인지도 모르고 햐~~ 노래 좋다고 하면서 부르는 것이나 똑같습니다.
위의 사진에서 보이는 부채의 의미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부채라는 도구의 상형정 의미를 이해해야 합니다. 바로 모양속의 신의 뜻을 이해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잘 알다시피 부채는 바람을 일으키는 도구입니다. 바람을 風이 아니라 願으로 적어 놓고 이해하면 됩니다. 바래고 바래던 것이 頁자의 맨 밑의 2개의 획입니다. 바로 밑으로 내려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2개의 획이 원래 자리잡고 있던 곳은 父자에서 맨 위에 있는 그 2개입니다. 바로 ‘아비’라는 이름에서 뒤의 ‘비’가 무엇이 되게 해달라고 비는 것인데, 그 비는 목적이 바로 밑으로 내려가는 것입니다. 이것을 하나의 도형으로 표현하면, 지난번 Turkey에서 설명했던 역삼각형이 됩니다.
이를 통해서 우리가 인디언이라고 부르는 아메리칸 원주민들의 저 동물에 대한 생각을 읽을 수 있습니다. 자기들의 상징으로 여겼다는 것이죠. 그런 생각을 하게 된데는 바로 turkey(칠면조)의 현명함과 용감성에 그 이유가 있다고 봐야 합니다. 그에 걸맞게 이름을 지어 줬으리라는 것은 쉽게 상상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찾아봐도 원주민들이 자기들의 상징을 어떻게 불렀는지에 대한 기록이 없네요. 이게 사실 신기한겁니다. 어떻게 그럴 수가 있느냐는겁니다. 누군가 고의적으로 감추지 않고서야 이런 현상이 일어날 수가 없습니다.
원래 원주민들이 어떻게 불렀는지에 대한 정보를 찾으려고 엄청 노력했습니다만, 겨우 하나를 건졌습니다. 왜 아메리칸들은 터어키를 터어키라고 불렀을까? “Why Americans Call Turkey 'Turkey'? 사실 미국인들도 왜 그렇게 부르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자신들의 조상들이 뭔가 감췄기 때문이라는 것을 자신들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위 기사에서 저 내용을 쓴 것도 유대인 성직자인 랍비가 유대인들을 아메리칸원주민들과 연결시키고 싶어서 주장한 것에 꼽사리끼어서 들어 있는 내용입니다. 유대인들 그들은 항상 불안함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언제 현재의 땅에서 쫒겨날지 모릅니다. 그래서 미래의 살 땅을 끊임없이 찾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인터넷을 검색하다 보면 가끔 유대인들의 DNA가 인디언의 그것이 일치한다는 주장을 볼 수 있는데, 다 이런 것들이 그들의 마음 속 내면을 알 수 있게 하는 것들입니다.
위 기사의 중간쯤에 보면 콜럼부스가 아메리카로 갈 때 그의 통역관이었던 자가 유대교에서 카톨릭으로 개종한 자였는데, 스페인에 있는 자기 친구에게 보낸 편지내용에 바로 이 turkey를 원주민들이 불렀다는 이름이 나옵니다. 바로 “tuki’입니다. 우리말로 ‘턱이’가 되는데, 이 말의 뜻은 지난번 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the New World fowl received its English name from Christopher Columbus’s interpreter, Luis de Torres, a Jewish convert to Catholicism. In an October 12, 1492 letter to a friend in Spain, de Torres had referred to the American bird he encountered as a tuki, the word for “peacock” in ancient Hebrew and “parrot” in modern Hebrew)
그럼 여기서 Turkey를 turkey라고 부른 것은 제쳐두고, 왜 turkey를 뜻글자로는 七面鳥라고 불렀을까에 대해서 한번 보도록 합시다. ‘얼굴이 7개나 되는 새’라는 뜻이 되는데, 인터넷에 보면 칠면조의 얼굴근처의 색깔이 7가지라서 그런 이름을 붙여 줬다고 합니다. 물론 그 말이 전혀 틀렸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누군가 처음 한자로 뜻을 표현할 때 저런 이름을 붙여 준 것은 얼굴의 색깔뿐만 아니라, 꽁지부분의 부채모양과의 연관성을 고려한 작명이라는 것을 이해해야 합니다. 즉, 일곱(7)이라는 숫자 속의 의미를 이해해야 합니다. 일곱이 셋과 넷의 만남입니다. 이를 통해서 절대자를 찾아가는 것입니다. 바로 셋의 도움으로 찾아가는 것이죠. 칠월칠석날의 견우직녀가 만나는 것도 바로 일곱의 상형적인 의미를 설명해주는 하나의 방편인 것입니다. 이는 밤하늘에 바가지모양으로 되어 있는 북두칠성을 통해서 희미한 별빛의 북극성을 찾아가는 논리와 같습니다. 곰처럼 생기지도 않았는데, 북두칠성을 왜 서양에서는 곰자리라고 하겠습니다. 바로 그것은 그 별자리를 처음 지은 사람이 그렇게 지어 불렀기 때문입니다. 과연 그 이름은 누가 지었을까요?
원주민들의 상징인 ‘턱이’라는 새가 이름의 원천도 모르고, 추수감사절만 되면 그 애꿎은 동물은 줄초상을 당합니다. 먹을게 널린게 아메리카일텐데, 왜 그 죄없는 칠면조를 작살을 낼까요? 바로 그것은 그 새가 원주민들의 상징물이기 때문입니다. 다 잡아 먹어야 된다는 무시무시한 생각이 그들의 머릿속에 자리잡고 있는 것이죠. 미국역사에서 언젠가는 들춰내야 할 것들입니다.
참고로 영국사람한테 ‘턱이’를 읽으라고 하면 ‘털키’로 읽습니다. 왠지 모르죠? 이것은 바로 우리가 Turkey 속 R발음을 잘 못하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말에는 R발음이 없습니다. 근데 이 R이 우리의 ㄱ발음과 그 소리가 나는 좌표가 비슷합니다. 그러니 영국사람은 ㄱ과 ㅇ사에에서 자동적으로 r발음이 끼어드는 것이죠. R과 L발음을 한번 해보세요. 잘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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