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치'의 어원에 관한 유력한 썰
생선의 하나인 '꽁치'를 모르시거나 한 번도 드시지 않은 분은 없겠지요. 이 '꽁치'의 어원은 현재로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치'는 물고기를 나타내는 접미사로서 알고 있지요.
'넙적한 물고기'는 '넙치', '날라서 가는 물고기'는 '날치', '칼과 같은 물고기'는 '갈치'('칼'은 예전엔 '갈'이었으니까요), '검은 물고기'는 '가물치' 등등, '-치'가 무척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치'가 붙은 물고기 중에 알 수 없는 것이 몇 가지 있습니다. 그 중의 하나가 '꽁치'와 '멸치'입니다.
'멸치'의 어원은 알 수 없고, '꽁치'에 대해서 말씀드리지요. '꽁치'에 대해서는 '아언각비'에 다음과 같은 설명이 있습니다. '꽁치'는 원래 '공치'인데, 이 물고기는 아가미 근처에 침을 놓은 듯 '구멍'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공치'는 '구멍 공'의 '공'에 '-치'가 붙었다는 설명입니다. 이것이 된소리가 되어 '꽁치'가 되었다는 것 같습니다. 아언각비의 설명을 그대로 믿기는 어렵지만, 아직까지는 이 설이 가장 그럴 듯합니다. '꽁치'를 한 번 살펴 보시지요. 다른 설명을 할 수 있는 분은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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