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중 혈중 비타민E, 신생아 체중 좌우
임신 여성의 혈중 비타민E 수치가 태어날 아기의 체중을 결정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저지 대학 치의과대학 산부인과전문의 테레사 숄 (Theresa O. Scholl, Departments of Obstetrics and Gynecology, University of Medicine and Dentistry of New Jersey School of Osteopathic Medicine, Stratford, NJ) 박사는 영양학전문지 「임상영양학 저널」(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2006년 12월 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임신 중 비타민E의 섭취가 태아의 성장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숄 박사는 임신여성 1,231명을 대상으로 임신 초기와 임신 28주 두 차례에 걸쳐 두 가지 형태의 비타민E 혈중수치를 측정한 결과 둘 중 하나인 알파-토코페롤(alpha-tocopherol) 만이 태아의 성장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들 중 알파-토코페롤의 혈중수치 상위 20%그룹이 하위 20%그룹에 비해 출산시 아기의 평균체중이 가장 높고 표준체중에 미달하는 아기를 낳을 가능성이 3배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숄 박사는 말했다.
숄 박사는 비타민E가 모체에서 태아로 가는 혈류량과 영양소를 증가시킴으로써 태아의 체중에 직접적인 영양을 미치는 것으로 믿어진다고 말했다. 그러나 임신 여성들이 일반적으로 복용하는 종합비타민에 들어있는 것 말고 추가로 비타민E 보충제를 먹어야 하는지는 분명치 않다고 숄 박사는 덧붙였다.
최근 발표된 임상시험 결과를 보면 임신 중 비타민C와 E를 고단위로 복용하면 임신합병증인 자간전증 예방에 도움이 되지 않을 뿐 아니라 저체중아 출산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숄 박사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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