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내에서 녹는 스텐트 개발
시술 2-3년 후 젖산 분해, 유연성 있고 혈전형성 부작용 적어 뉴질랜드 오클랜드시 병원 연구진 체내에서 녹아 없어지는 스텐트가 뉴질랜드 오클랜드시 병원의 존 오미스톤 (John Ormiston, Auckland City Hospital in New Zealand) 박사 등의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생체 분해성 폴리머로 만들어진 이 「BVS스텐트」(BVS stent)는 시술 2-3년 뒤에 젖산으로 분해된다. 젖산은 운동 후 신체에서 자연 발생하는 물질로서 탄소와 물로 분해된 후 신체에 흡수된다. 아울러 BVS스텐트는 「에버롤리무스」(everolimus)를 방출해 혈관 재협착까지 방지한다.
연구진은 BVS 스텐트가 신축성이 있어 혈관의 모양에 잘 맞으며, 혈전 발생 등의 부작용을 줄여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금속 스텐트와는 달리 심장위험 진단에 중요한 CT, MRI 등의 촬영을 방해하지 않으며, 필요하다면 향후 추가적인 시술도 더욱 쉽게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유럽과 뉴질랜드에서 30명의 환자가 BVS스텐트를 삽입하는 시술을 받았으며 시술 30일까지 환자들에게 심부전, 재협착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는 등 우수한 초기결과를 얻었다. 최종 4년의 연구를 목표로 하는 BVS스텐트는 2007년 3월이면 6개월의 데이터가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연구에 참여한 제레미 피어슨(Jeremy Pearson) 교수는 『원칙적으로 스텐트는 임시로 혈관이 자체 복구될 때까지만 필요하며 혈관이 회복된 후에는 계속 유지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단, 중간 및 장기 결과는 끝까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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