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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짓기 할 때 기사도 정신 발휘하는 곤충이 있다?

남동공단 공장 임대 매매 2020. 4. 17. 16:07





짝짓기 할 때 기사도 정신 발휘하는 곤충이 있다?


짝짓기를 할 때 수컷이 암컷을 보호하는 곤충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엑시터대의 롤란도 로드리게스-무노스 교수 연구진은 실험실에서 귀뚜라미의 짝짓기를 관찰했다.


수컷은 암컷과 오래 같이 있으려고 했는데, 연구진은 그 이유에 대해 암컷이 다른 수컷과 짝짓기 하는 것을 막고 암컷의 몸에서 자신의 정자가 담긴 주머니가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자연에서 귀뚜라미의 짝짓기를 관찰한 결과, 귀뚜라미 수컷이 암컷을 보호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짝짓기 동안 천적에게 잡아먹힐 가능성이 높은데, 수컷은 암컷이 안전하게 굴로 도망갈 때까지 기다렸다. 그 결과 수컷이 암컷보다 훨씬 많이 잡아먹혔다. 실험을 위해 연구진은 스페인 북부의 한 숲에서 귀뚜라미 등에 각각 번호를 쓴 다음, 3년간 96대의 적외선 카메라로 20만 시간 이상 귀뚜라미 집단을 관찰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커런트 바이올로지(Current Biology)’ 2011년 10월 6일자 인터넷판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