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보 2/마르고

디저트의 유래

남동공단 공장 임대 매매 2020. 4. 16. 16:51





디저트의 유래


프랑스식 만찬에서는 오르되브르에서 메인 디시에 이르는 일련의 요리 서비스가 끝나면, 디저트를 내놓으며 정찬이 끝난 아쉼움을 달랬다. 디저트로는 달콤한 생과자나 과일, 치즈, 아이스크림 등이 주로 나오고, 이때는 먹기만 하는 게 아니라 주변 사람과 느긋하게 대화를 나눈다.


디저트는 '식탁을 치우다'는 뜻의 프랑스어 '데세르비르'(desservir)에 어원을 두고 있는데, 프랑스 궁정 만찬 양식에서 시작되었다. 그 후 18세기 말 프랑스에 레스토랑이 일반화되면서 일반에 보급되었고, 이후 간소화된 형태로 오늘에 이르렀다.


디저트용 음식은 입에 부드러워 저항 없이 넘어가며 위에 부담을 주지 않고 적당한 단맛과 맛나 보이는 산뜻한 색깔이 특징이다. 그래서 젤라틴을 사용한 젤리나 푸딩 혹은 달콤한 케이크나 아이스크림이 주류를 이루지만 구운 사과, 튀긴 과일 등도 있다. 딱딱하고 마른 과자는 디저트로 적당하지 않다.


이이스크림이 디저트로 등장한 것은 16세기경으로, 1533년 피렌체 메디치가의 카트린이 프랑스 왕 앙리 2세에게 시집오면서였다. 카트린 드메디시스를 따라 이탈리아의 요리사들도 함께 왔고, 그들이 아이스크림 제조기 '젤라티에리'를 가져온 것이다. 요리사들은 한 달 동안 계속된 피로연에서 날마다 새로운 아이스크림을 내놓아 프랑스 귀족들을 놀라게 했다. 이후 프랑스에서는 부드럽고 달콤한 아이스크림이 디저트 음식으로 널리 유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