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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만 되면 다투는 이유 있다

남동공단 공장 임대 매매 2020. 4. 16. 16:40





명절만 되면 다투는 이유 있다


명절이 되면 멀리 떨어져 있던 가족, 친척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자주 보지 못하기 때문에 반갑고 즐겁기만 해도 부족할 듯한데 다투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미국 조지아 귀넷 공대 연구팀은 실험을 통해 인간의 뇌에 가족끼리 만나면 싸우기 쉬운 이유가 숨어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남자 4명, 여자 7명에게 본인, 가족, 친척, 타인 등 여러 사진을 보여주면서 뇌의 활동을 관찰했다. 그 결과 자신 또는 친척의 사진을 볼 때 활성화되는 뇌 부위와 낯선 사람을 볼 때 활성화되는 뇌 부위가 전혀 달랐다. 가족 또는 친척의 사진을 볼 때는 ‘자신’, ‘반성’과 관계되는 뇌 부위가 활성화됐고 타인의 사진을 볼 때는 행동을 결정하는 부위가 활성화됐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가족 또는 친척을 볼 때 쓰는 뇌 부위가 자신을 반성할 때 쓰는 부위와 같다는 것은 가족을 남이 아닌 나의 일부로 본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나를 보듯 가족을 보기 때문에 타인을 대할 때처럼 객관적으로 상황을 보지 못하고 싸우기 쉽다는 것이다.


자신의 일처럼 생각하기에 무심코 던지는 말들을 공격이라 생각하지 말고 관심의 표현으로 받아들인다면 명절의 다툼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