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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유럽 폭설, 범인은 북극 빙하!

남동공단 공장 임대 매매 2020. 4. 16. 16:31





미국․유럽 폭설, 범인은 북극 빙하!


매년 겨울이면 폭설로 인한 각종 피해소식을 듣게 된다. 그런데 최근 국제 공동 연구진이 폭설의 원인이 북극 빙하의 감소 때문이라고 밝혔다.


미국 조지아공대 지핑 류 교수가 이끄는 미국, 중국 공동연구진은 북극 빙하가 감소하면서 북반구의 대기 순환에 변화가 생겨 그 지역에 더 많은 눈을 내리게 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1979년부터 2010년까지 북반구 해수면의 기압과 기온, 습도, 강설량 등을 수집해 분석했다. 북극의 빙하는 여름철에 눈에 띄게 줄어든 뒤 가을철에 회복되는데, 이 시기 동안 회복이 더디게 진행되면서 현재 가을철 북극 빙하의 양은 1979년보다 27.3%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 분석 결과, 빙하가 줄어들자 대기 순환이 바뀌면서 캐나다에서 북대서양을 지나 유럽으로 부는 편서풍이 약해졌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북극에서 대륙의 북쪽으로 내려오는 찬 공기의 양은 늘고, 빙하가 녹은 만큼 북극 대기에는 수분이 공급됐다. 이 공기의 영향으로 유럽과 미국, 동아시아에 잦은 눈과 폭설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류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가 겨울철 폭설과 이상기후를 예측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 2012년 2월 27일자 온라인판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