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 오래 참으면 방광 터질까?

소변 오래 참으면 방광 터질까?

소변을 오래 참으면 방광이 팽팽히 부풀어 오르는 느낌이 난다. 심할 경우 아프기까지 하다. 이 상태가 계속되면 방광이 버티지 못하고 터져버리지 않을까 걱정이다. 실제로 방광이 터질 수도 있을까?

한마디로 정리하면 터질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그 가능성은 희박하다. 일반적인 사람은 괜찮지만 방광 부위에 큰 수술을 받은 적이 있거나 방사선 치료를 받은 사람, 방광암 환자나 방광을 제거하고 장의 일부로 인공방광을 이식받은 사람의 경우 위험할 수 있다.

실제로 방광이 터진다면 고통이 극심하다. 또한 소변이 누출돼 복부에 가득 차게 되고, 이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외과 시술을 받아야 할 수 있다. 물론 일상적인 생활을 하는 사람은 방광이 꽉 차기 전에 소변을 보기 때문에 이런 걱정을 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모든 의사들은 소변을 자주 참는 행위는 피해야한다고 말한다. 미국 미네소타대학에서 비뇨기 분야를 연구 중인 제럴드 팀 박사는 자주 소변을 봐서 방광을 비워놓지 않는 사람들은 방광이 세균에 감염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