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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특별석의 불운

남동공단 공장 임대 매매 2020. 4. 13. 13:43





대통령 특별석의 불운


1865년 4월 14일, 포드 극장의 대통령 특별석에는 4명이 자리를 함께 하고 있었다. 그 중 2명은 미치광이에 의해 살해되었고 다른 두 사람은 후에 미쳐버렸다. 이들이 바로 링컨 대통령 부부와 육군 소령 헨리 레스본과 그의 약혼녀 클라라 헤리스였다. 국방성 상무관인 레스본은 뉴욕 상원의원 이라 헤리스의 양아들이었고, 클 라라는 그 의원의 딸이었다.


오후 10시가 막 지난 순간 존 윌크스 부스가 대통령의 로열 박스로 뛰어들어 링컨에게 총을 쏘았고 링컨은 그 다음날 아침에 사망하였다. 레스본은 부스를 저지하다가 그가 휘두른 칼에 중상을 입었다.


그로부터 10년 후 대통령의 미망인 메리 토드 링컨은 일리노이의 쿡 카운티에서 '정신 이상자'로 판명되어 수년간 정신 병원에 수용되어야 했다.


1883년 헨리 레스본 부부는 세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유럽에 거주하고 있었다. 그즈음 헨리는 아내에 대해 점점 신경질적이고 질투심이 늘어갔다. 본래 조용하고 다른 사람과 잘 어울리며 이해심 또한 많던 그의 성격은 그 이면에 숨어 있던 격렬하고 위험한 성격에 지배당하고 있었다. 그들의 마지막 유럽 방문중에 그는 아내를 죽이려고 위협했다. 그러나 그녀는 아이들을 위해 그와 헤어지지 않기로 결심하고 독일의 하노버로 그를 따라 다시 돌아갔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몇 발의 총성이 하노버에 있는 그 부부의 침실로부터 들려왔다. 하인들이 문을 열었을 때 침대 위에는 레스본 부인이 피를 흘리며 누워 있었고, 그녀의 남편은 그녀의 시신 곁에서 가슴에 5군에의 상처를 낸 채 피를 흘리고 있었다. 그리고 마룻바닥에는 리볼버 권총과 피 묻은 단도가 떨어져 있었다.


레스본 부인은 결국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숨을 거두었고 독일의 앙게소데에 묻혔다. 그 후 레스본은 신체적으로는 회복되었지만 정신은 잃고 말았다. 그는 앞뒤가 맞지 않는 말을 중얼거리며 자기가 부인을 총으로 쏘고 자신은 칼로 찔렀다는 사실조차도 깨닫지 못했다. 그 후 그는 힐데스하임에 있는 한 정신 병원에 수용되어 있다가 그곳에서 1911년 8월 14일 숨을 거두었다. 그의 시신은 그의 아내 옆에 묻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