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닭, 수출국 환경에 따라 유전자 발현 차이 보여
- 면역 기능, 물질대사 관여하는 유전자 차등 발현 확인 -
□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한국 토종닭이 수출국의 기후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생물학적 기능에 영향을 끼치는 유전자 무리(군)가 발현된다고 밝혔다.
○ 최근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에 수출하는 한국 토종닭에서 현지 기후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면역 기능이나 물질대사에 관여하는 유전자가 차등 발현되는 것을 확인했다.
- 키르기스스탄은 평균 해발고도가 2500m 정도며, 습도 40%인 고산 기후1) 로 온대 계절풍 기후2) 인 한국과는 기후 환경이 다르다.
□ 농촌진흥청은 두 국가에서 사육한 우리나라 토종닭 4개 조직(간, 가슴근, 맹장, 모래주머니)에서 유전자 발현 양상을 비교·분석했다.
○ 그 결과, 차등 발현하는 유전자 무리는 간 315개, 가슴근 197개, 맹장 167개, 모래주머니 198개인 것으로 확인했다. 이 유전자 무리는 물질대사 과정, 촉매 활성, 생물학적 조절 등 기능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대표적으로 젖산탈수효소3) (LDHA/B), 포스포글루코무타아제4) (PGM1) 등을 합성하는 유전자 무리는 세포 주기, 신진대사, 면역 기능5) , 등 체내 대사 과정 신호경로6) 에 관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 이번 연구는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과 키르기스스탄 왕립학술원이 공동으로 추진했으며, 네이처(Nature)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10권7) 온라인 판에 실렸다.
□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김태헌 동물유전체과장은 “기후 환경에 따라 차등 발현하는 유전자를 통해 닭이 환경에 적응하는 작용원리를 이해하면, 적응력이 뛰어난 집단 육성 연구에 활용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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