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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사육 소 질병, 성장단계·품종별로 다르다- 국내‧외 논문에 실린 질병 6만여 건 분석…송아지‧육성우 설사병 많아

남동공단 공장 임대 매매 2021. 1. 22. 14:19

 

□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 우리나라에서 사육하고 있는 소에서 주로 발생하는 질병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질병의 원인체1) 를 분석해 발표했다.

 ○ 이번 분석은 최근 10년간(20102019) 발표된 국내·외 연구 논문 81편에 보고된 5 9,504건의 질병 원인체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 연구진이 소의 소화기 질병, 생식(번식) 질병, 진드기 매개 질병을 분석한 결과, 성장단계, 품종 등 분류에 따라 질병 원인체 검출률이 다르게 나타났다. 

 ○ 성장단계에 따라 12개월령 미만 소(송아지, 육성우) 어른소(성축)보다 설사를 유발하는 소화기 질병이 많았다. 질병 원인체는 병원성 대장균(27.8%) 구포자충(23.7%) 검출률이 높았다.

 ○ 품종별로 보면 젖소는 번식에 영향을 주는 생식기 질병이 많았고, 한·육우는 소화기 질병이 많았다.

 

  - 젖소에서 나온 생식기 질병 원인체는 네오스포라(22.6%), 콕시엘라 버네티(13.7%)2)  등이다.

  - 한‧육우에서 나온 소화기 질병 원인체는 병원성 대장균(18.9%), 코부바이러스(16.4%), 소 바이러스성 설사병 바이러스(9.6%) 등이다.

  또한, 방목하는 소가 축사에서 사육하는 소보다 진드기 매개 질병 원인체인 타일레리아(60.9%), 아나플라즈마(4.4%)를 많이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분석결과가 치사율은 낮지만, 가축 생산성에 영향을 끼치는 요네병, 소 바이러스 설사병 등 주요 질병의 발생 현황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국내 소 질병 원인체 분석 결과는 한국가축위생학회지3) (43 제3)에 실렸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허태영 가축질병방역과장은 “이번 조사 결과는 리나라에서 사육하고 있는 소의 성장단계별·품종별 질병 원인체 현황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 “소의 질병 원인체 발생 현황을 소 건강관리와 소모성 질병 연구에 활용한다면, 질병 발생에 따른 사회·경제적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국내  질병 원인체 분석

 

□ 국내 소 성장단계, 품종, 사육방식에 따른 질병 원인체 검출률 비교

 

<1> 성장단계에 따른 소 소화기 질병 원인체 검출률

질병 원인체

송아지 및 육성우

(양성 마릿수/조사 마릿수)

성축

(양성 마릿수/조사 마릿수)

소 바이러스성 설사증 바이러스*

14.8%(406/2,741)

4.5%(59/1,305)

병원성 대장균*

27.8%(188/676)

14.3%(157/1,097)

요네균*

21.7%(13/60)

5.9%(355/6055)

구포자충*

23.7%(453/1,912)

8.0%(9/112)

로타바이러스

20.1%(141/702)

20.0%(1/5)

* P-value < 0.05

 

<2> 품종에 따른 소 소화기, 생식기 질병 원인체 검출률

질병 원인체

한‧육우

(양성 마릿수/조사 마릿수)

젖소

(양성 마릿수/조사 마릿수)

소 바이러스성 설사증 바이러스*

9.6%(328/3,416)

2.1%(12/561)

병원성 대장균*

18.9%(165/875)

10.7%(56/524)

요네균*

5.1%(656/12,862)

0%(0/247)

코부바이러스

16.4%(63/385)

24.1%(7/29)

콕시엘라 버네티*

2.8%(194/6,846)

13.7%(335/2,438)

네오스포라*

5.3%(271/5,111)

22.6%(423/1,868)

* P-value < 0.05

 

<3> 사육방식에 따른 소 진드기 매개 질병 원인체 검출률

질병 원인체

축사 사육

(양성 마릿수/조사 마릿수)

방목

(양성 마릿수/조사 마릿수)

아나플라즈마*

0.3%(1/343)

4.4%(14/320)

타일레리아*

15.0%(111/715)

60.9%(187/307)

* P-value < 0.05

 

 

□ 주요 질병 원인체

 ○ 구포자충(Eimeria spp.): 소에서 콕시듐증을 유발하는 원인체로 감염개체에서 주로 출혈을 동반한 심한 설사를 유발한다. 빈혈을 유발하는 경우도 있고 만성으로 감염된 경우 발육장애와 생산 감소를 유발한다.

 ○ 소 바이러스성 설사증 바이러스(BVDV): 소 바이러스 설사병을 유발하는 원인체로 소에서 감염 시 소화기 점막의 궤양과 설사, 호흡기병변 등을 유발하며 심하면 폐사한다.

 ○ 병원성 대장균(pathogenic E. coli): 소에서 장관에 감염하여 설사, 위축 폐사를 추축으로 한다.

 ○ 아까바네바이러스(Akabane virus): 소에서 아까바네병을 유발하는 원인체로 임신한 소에 감염하여 유사산 및 신동물의 관절만곡증 및 뇌수두증후군을 유발한다.

 ○ 콕시엘라 버네티(Coxiella burnetii): 소에서 큐열을 유발하는 리케치아의 일종으로 소에서 유사산을 유발하며 사람에게도 전파될 수 있는 인수공동 전염병이다.

 ○ 네오스포라(Neospora spp.): 소에서 네오스포라병을 유발하며, 감염 시 유산 및 신경증상을 유발한다.

 ○ 타일레리아(Theilria spp.): 소혈액에 기생하는 원충의 하나로 진드기에 의해 매개되며, 원기부족, 황달, 빈혈 유량 감소 등을 야기한다.

 ○ 아나플라즈마(Anaplasma spp.): 소에서 아나플라즈마병을 유발하며, 소 적혈구에 감염하여 빈혈, 황달, 고열을 일으킨다.

 ○ 요네균(Mycobacterium sub. paratuberculosis): 소에 감염하여 장염을 유발해 만성설사, 쇠약, 증체율 감소를 유발하는 질병원인체이다.


1)  병을 유발하는 물질이나 생물

2)  큐열(Q fever) 원인체

3)  최근 10년간 국내 소 질병 원인체에 관한 문헌적 고찰(Korean J Vet Serv, 2020, 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