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색․흰색 다양한 품종 개발…내년 33%까지 보급 늘릴 것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환절기 기온 변화와 코로나19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요즘, 맛과 영양이 우수하고 가격까지 착한 식재료로 ‘팽이’를 추천했다.
□ 팽이는 늦가을부터 봄철까지 활엽수의 죽은 나무에서 자라는 저온성 버섯으로, 대량 생산 전부터 신선미와 특유의 향미, 식감이 우수해 식용으로 널리 이용됐다.
○ 감칠맛을 내는 글루탐산과 아스파르트산, 단맛을 내는 알라닌, 글라이신과 같은 아미노산이 함유돼 있어 탕과 찌개, 볶음류 등 다양한 요리에 잘 어울린다.
○ 열량은 100g당 18Kcal(상추 수준)로 낮은 편이며, 단백질은 2.4g(우유 수준), 식이섬유는 6.2g을 함유하고 있다. 특히 식이섬유는 생것(3.7g)보다 열을 가했을 때 더 증가한다.
□ 팽이에는 유용한 기능 성분도 많이 들어있다.
○ 항암효과가 있는 플라물린(flammulin) 성분이 발견된 것을 시작으로 간암 세포(HepG2), 결장암 세포(HCT116), 자궁경부암 세포(HeLa) 등에 대한 항암 활성이 확인됐다.
○ 또한, 교감신경의 흥분을 억제하는 신경전달물질인 가바 함유량이 1g당 11.63mg으로 다른 버섯보다 풍부하다. 가바는 저혈압과 고혈압에도 효과가 있다고 보고된 성분이다.
□ 현재 국내 팽이 품종은 흰색이 주를 이루고 있다. 야생에서 많이 발견되는 노란색, 갈색 팽이 대신 일본이 흰색 자원을 품종화했고 이것이 국내 시장에 많이 도입됐기 때문이다.
○ 국산 팽이 품종 보급률은 2010년 21%에서 2019년 29.4%로 8.4%p 늘었다. 농촌진흥청은 최근 개발한 흰색 ‘백승’과 황금색 ‘아람’을 앞세워 2021년 보급률 33%를 목표로 품종 보급에 힘쓰고 있다.
- 흰색 ‘백승’은 균 활력이 좋고 버섯 발생이 다른 버섯보다 2∼3일 빨라 농가에서 생육 기간을 줄일 수 있는 버섯이다. 갓과 대의 모양이 균일해 상품성이 우수하다.
- 황금색 ‘아람’은 머리가 매우 작고 반구형의 품종으로 대 아래까지 색이 밝아 기존 갈색 팽이보다 신선해 보이는 장점이 있다.
□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김동환 버섯과장은 “맛과 영양을 갖추고 가격까지 저렴한 팽이로 겨울 식탁을 건강하게 준비하길 바란다.”라며,
○ “생산자와 소비자의 요구를 맞출 수 있는 국산 품종을 개발하고 보급하는 데 적극 앞장 서겠다.”라고 전했다.
국산 팽이 품종의 특성과 영양 성분
□ 주요 국산 팽이 품종 특성
○ 흰색 팽이 ‘백승’
- 한솔(국산)과 F6호(국산)품종 단포자 교잡을 통해 육성
- 버섯 발생이 고르고 균일하여 수량성이 안정적임
- 대조 품종보다 뿌리에서 버섯 대의 중앙 부위가 단단함
- 균 긁기 후 발이일수가 기존품종보다 2∼3일 빠름
<흰색 팽이 ‘백승’ 수량과 자실체 특성>
품종명 |
갓색깔 |
갓 형태 |
수량 (g/1,100㎖) |
갓(㎜) |
|
대(㎜) |
||
직경 |
두께 |
|
길이 |
두께 |
||||
백승 |
백색 |
반구형 |
279.1±8.77 |
11.8±0.55 |
5.5±0.76 |
|
133±8.93 |
4.5±0.67 |
대조 품종 |
백색 |
반구형 |
270.8±17.8 |
11±0.5 |
5.1±0.4 |
|
141.9±5.69 |
4.0±0.38 |
○ 황금색 팽이 ‘아람’
- 수집균주(ASI 4111)와 상용균주(ASI 4103) 단포자 교잡을 통해 육성
- 자실체 갓 색은 황금색, 대는 위에서 아래로 갈수록 연한 갈색을 띰
- 병 재배 시 수량은 대조품종보다 좋았으며 갓이 원추형으로 작음
<황금색 팽이 ‘아람’ 수량과 자실체 특성>
품종명 |
갓색깔 |
갓 형태 |
수량 (g/1,100㎖) |
갓(㎜) |
|
대(㎜) |
||
직경 |
두께 |
|
길이 |
두께 |
||||
아람 |
황금색 |
원추형 |
237.7±9.54 |
10.9±0.52 |
7.4±0.38 |
|
128.2±8.95 |
3.8±0.24 |
대조 품종 |
갈색 |
반구형 |
192.2±21.8 |
10.5±0.42 |
7.1±0.4 |
|
101.8±13.05 |
3.5±0.5 |
□ 팽이 영양 성분 자료
<팽이 일반성분 및 아미노산 함량(데친 것) (100g)>
일반성분 |
|
필수 아미노산 |
|
비필수 아미노산 |
|||
성분 |
함량 (g) |
|
성분 |
함량 (mg) |
|
성분 |
함량 (mg) |
에너지 |
18 ㎉ |
|
총량 |
757 |
|
총량 |
891 |
수분 |
90.7 |
|
이소루신 |
67 |
|
티로신 |
72 |
단백질 |
2.4 |
|
루신 |
127 |
|
시스테인 |
22 |
지질 |
0.24 |
|
라이신 |
96 |
|
알라닌 |
185 |
회분 |
0.37 |
|
메티오닌 |
20 |
|
아스파르트산 |
113 |
탄수화물 |
6.29 |
|
페닐알라닌 |
88 |
|
글루탐산 |
237 |
총 당류 |
0.52 |
|
트레오닌 |
88 |
|
글리신 |
80 |
자당 |
0.37 |
|
트립토판 |
29 |
|
프롤린 |
64 |
과당 |
0.15 |
|
발린 |
92 |
|
세린 |
97 |
총 식이섬유 |
6.2 |
|
히스티딘 |
57 |
|
타우린 |
21 |
총아미노산 |
1.65 |
|
아르기닌 |
93 |
|
|
|
* 출처: 국립농업과학원 농식품종합정보시스템 국가표준식품성분표
□ 팽이 기능성분 관련 자료
<팽이 균사와 자실체의 간암세포(HepG2), 결장암세포(HCT116), 자궁경부암세포(HeLa) 항암 활성효과>1)
구분 |
간암세포(HepG2) |
|
결장암세포(HCT116) |
|
자궁경부암세포(HeLa) |
|||
항암활성(%) |
IC50(㎍/㎖)* |
|
항암활성(%) |
IC50(㎍/㎖)* |
|
항암활성(%) |
IC50(㎍/㎖)* |
|
신선한 자실체 |
92.3±1.8 |
10.6±0.8 |
|
85.9±1.9 |
14.3±0.9 |
|
78.2±1.9 |
16.5±0.9 |
동결건조된 자실체 |
92.9±2.1 |
7.3±0.7 |
|
90.9±2.1 |
6.9±0.5 |
|
84.5±1.4 |
5.2±0.4 |
균사 |
49.1±1.2 |
51.1±2.2 |
|
45.2±2.2 |
57.6±2.6 |
|
42.9±1.8 |
65.3±2.8 |
* IC50: 절반(50%)의 암세포를 억제하는데 필요한 팽이버섯 추출물 농도
주요 버섯별 GABA(γ-Aminobutyric acid) 함량 비교>2)
구분 |
팽이 |
느타리 |
큰느타리 |
양송이 |
표고 |
GABA (mg/g) |
11.63±0.12 |
0.69±0.05 |
0.16±0.00 |
7.85±0.02 |
2.74±0.11 |
□ 향초로 맛을 낸 팽이버섯 튀김 레시피
○ 재 료: 팽이버섯 400g, 소금 약간, 밀가루 35g
○ 튀김반죽: 밀가루 140g, 베이킹파우더 25g, 소금 2.5g, 흰후춧가루 0.5g, 설탕 14g, 맥주 360㎖, 빵가루 340g, 파슬리 4.5g, 차이브 4.5g, 마조람 2.5g, 식용유 150㎖
○ 만드는 법
1. 팽이버섯을 깨끗이 씻어 약간의 소금을 뿌려 잠시 두었다가 물기를 뺀다.
2. 향초(파슬리, 차이브, 마조람)를 곱게 다져 빵가루와 고루 섞어놓는다.
3. 밀가루와 베이킹파우더를 섞어 체에 내린 후 찬 맥주에 소금, 후추, 설탕을 녹여 넣고 끈기가 생기지 않도록 잘 혼합하여 튀김반죽을 만든다.
4. 준비된 버섯에 약간의 밀가루를 뿌린 후 튀김반죽에 넣었다가 향초 빵가루를 입힌 다음 튀김기름(170℃)에 바싹하게 튀겨 따뜻할 때 곧바로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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