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식 혈액형은 1900년에서 1910년 사이에 오스트리아 의사 란트슈타이너 박사가 발견했다. 혼합시에 응고되는 혈액과 그렇지 않은 혈액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 것이 그 시초라고 할수있다.
ABO식 혈액형이라고 부르는 데서 알수 있듯이 처음에는 혈액형을 3가지로 분류했다.그 후 미국과 독일 등의 몇몇 과학자들이 4가지로 분류하여 오늘날의A형,B형,O형,AB형이 되었다.그 이전까지는 수혈이라고 하면 신의 사자라 불리던 양의 피를뽑아 사람에게 주입하는 방법이 전부였다.그러나 피가 응고되어 당연히 실패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한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연구를 거듭해 온 ABO식 혈액형은 역사가 100년 남짓에 불과하여 앞으로 그 연구가 더욱 활발히 이뤄질 것이다.
지금은 과학의 분부신 발전으로 DNA감정이 더 성행하고 있는것 또한 사실이다.인간의 혈액형은 처음부터 이 4가지를 모두 갖추고 있었던 것은 아니며 역사의 흐름 속에서 인간의 진화와 함께 그 종류도 늘어났다.
인류 역사상 최초의 혈액형은 O형이다. 수렵을 주업으로 삼으며 생활한 최초의 인류에게는 O형만이 존재했다고 한다.수렵생활을 한 민족 즉 아메리카원주민과 남미인디오,호주원주민은 지금도 O형뿐이거나 O형의 비율이 다른 혈액형보다 훨씬 높다는 사실이 그것을 증명해 준다.
그 후 농경생활이 시작될 무렵 질병 등의 바이러스에 따른 돌연변이로 A형이 탄생했으며 유목민족이 등장하던 시기에 B형이 그리고 마지막으로 AB형이 탄생했다고 전해진다.그러므로AB형이 가장 새로운 혈액형이라고 할수 있다.
최근에 효소를 이용해 A형 혈액을 모두에게 수혈 가능한 O형 혈액으로 바꾸는 기술이 개발됐다.
스티븐 위더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 화학과 교수팀은 효소를 활용해 A형 혈액의 항원 단백질을 O형 혈액으로 바꾸는 기술을 개발해 그 결과를 국제학술지 ‘네이처 미생물학’ 에 발표했다.
혈액은 적혈구 표면에 있는 항원 단백질의 유무 또는 조합에 따라 A형, B형, AB형, O형으로 분류되는데 같은 혈액형끼리 수혈이 가능하다. O형 혈액만이 A형, B형, AB형 환자에게 수혈할 수 있다. O형 혈액이 세포 표면에 항원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서로 다른 혈액형의 혈액이 합쳐질 경우 적혈구는 파괴되고 혈액은 굳어버린다. 항원항체결합반응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항원항체결합반응은 항원과 항체 사이에 일어나는 특이 반응 및 현상을 뜻한다. A형 혈액은 A형 항원과 B형 항체를 갖고 있고 B형 혈액은 반대로 B형 항원과 A형 항체를 갖고 있다. 만약 A형 혈액과 B형 혈액이 합쳐지면 항원항체결합반응이 일어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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