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제류와 기제류

동물을 공부하다보니 유제류, 기제류,우제류가 어떤 것이 어떤 동물인지 헷갈립니다.

1) 유제류(有蹄類:Ungueata) :있을 유 굽제
발굽이 있는 포유동물 모두를 일컫는 용어입니다. 발굽알지요? 손톱같은 단단한 물질로 걷기 좋게 발전한 발입니다. 이는 육식동물이 아닌 초식동물에게 볼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초식동물이 그런 것은 아니지요. 토끼는 초식동물이지만 유제류가 아닙니다. 초식동물 중에서 체격이 큰 덩치가 큰 동물들입니다. 그런데 어떤 동물은 발톱이 짝수이고 어떤 동물은 홀수입니다. 그래서 짝수는 우제류 홀수는 기제류라 합니다.

2) 우제류 (偶蹄類, Artiodactyla) 짝 偶우
발굽이 짝수인 동물을 일컫는 말입니다. 이게 헷갈리는데 "우"자가 한자로는 아마 짝수를 의미하는 것같은데 잘 사용하지 않으니 혼란스럽지요. 그래서 저는 소 "우"로 인식하여 기억합니다. 소는 많이 보았기 때문에 발굽이 2개 즉 짝수라는 사실을 기억하면 혼란스럽지 않습니다. 소는 발굽이 두개니까 대표동물이 소라서 우제류이고 짝수의 발굽을 가진 동물들 소, 양, 기린, 낙타(2), 염소, 하마(4), 돼지, 사슴, 노루 등이 대표동물입니다. 돼지의 족발을 연상하시고 공부시면 돼지의 발톱이 몇개인가 확인해보십시요.

3) 기제류(奇蹄類:말류): 홀수 奇 기
발굽이 홀수를 기제류라합니다 . 말. 얼룩말, 코뿔소 (코뿔소발굽은 3개입니다 그래서 기제류 코뿔소는 소가 아닙니다) 여기서 느끼는 것은 기제류가 유제류에 비하여 훨씬 빨리 달릴 수 있다는 공통점입니다. 즉 더욱 빨리 달리기 위해서는 발굽이 아주 튼튼해야 하기 때문에 그렇게 진화되었을 것이라 추측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