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보 2/닳도록

달러의 탄생 이야기

남동공단 공장 임대 매매 2020. 6. 4. 22:11

달러의 탄생 이야기

“뭐니 뭐니 해도 머니(Money)가 최고다”라는 말장난이 있다. 사람이 살아가는 데는 돈이 필수적이라는 말이다. 현재 미국에서의 돈은 물론 달러(Dollar)이다. 달러는 미국에서 쓰이는 돈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돈이다. 세상의 모든 유통이 미국 달러를 기준으로 하여 돌아간다. 달러가 세계 통화의 기준이 되고 결재의 수단이 된다는 뜻이다. 이러한 달러도 탄생과 발전의 이야기가 있다.

영국의 식민지 시절의 미국 땅에는 당연히 영국의 금화와 은화가 주로 통용되었다. 문제는 영국 본국으로부터의 수입량이 식민지에서 본국으로의 수출량보다 많았기 때문에 금화와 은화가 본국으로 빠져나가는 바람에 식민지에는 돈이 점점 부족해졌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 식민지 정부는 자체적으로 지폐를 발행했다. 각 주가 나름대로 발행한 지폐이므로 통일된 체계 없이 통용되었다. 이것을 보고 영국 본국 정부가 가만히 있을 리가 없었다. 식민지의 지폐발행을 인정하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나중에는 발행을 금지하고 지폐를 전부 몰수해버렸다. 그러자 식민지 경제는 더욱 나빠지고 식민지 사람들의 불만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이러한 마찰이 결국 식민지가 독립전쟁을 시작한 하나의 원인이 되기도 했다.

1776년 미국이 드디어 독립을 선언하고 영국을 상대로 독립전쟁을 시작하면서 통일된 화폐가 절실히 필요했다. 그리하여 탄생한 것이 ‘대륙 지폐’라는 것이다. 금이나 은의 값어치를 근거로 발행하기로 약속한 지폐였지만,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그 바람에 지폐를 마구 발행하는 사례가 생기기 시작하며 인플레이션이 발생했다. 처음에는 은화와 1:1의 값어치로 통용되던 것이 나중에는 1 : 168의 비율로 가치가 떨어져 버렸다. 소위 말하는 슈퍼 인플레이션이 발생한 것이다. 대륙 지폐는 위조하기가 쉬워 영국 측에서 위조지폐를 만들어 마구 뿌리는 바람에 더구나 슈퍼 인플레이션이 빨리 온 것이라고 한다. 여하튼 대륙 지폐는 무용지물이 되어 수명을 다하고 말았다. 식민지 사람들은 슈퍼 인플레이션이 발생한 원인이 독립 정부가 지폐를 너무 많이 발행했기 때문이라고 강하게 인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