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우울제, 다이어트용 처방 「논란」
체중 감소 효과 미미 탈모ㆍ기억력 감퇴 부작용 미국 내에서 항우울제를 다이어트용으로 처방하는 경우가 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유효성과 안정성이 입증되지 않은데다 탈모와 기억력 감퇴 같은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어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다이어트 전문가들은 『최근 의사들이 비만환자들에게 FDA 승인도 받지 않은 항우울제를 처방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행위』라고 경고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최근 『항우울제를 비만 환자에 처방하는 의사수가 크게 늘고 있다』며 『항우울제는 FDA로부터 「체중감소」에 대해 적응증 인정을 받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다이어트용」으로 처방되는 약물은 주로 우울증과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에 쓰는 약들로, 일라이 릴리의 프로작(Prozac), 샤이어社의 애더럴(Adderall), 노바티스의 리탈린(Ritalin), GSK의 웰부트린(Wellbutrin) 등이다.
하버드의대 영양학부의 조지 블랙번 교수는 『이 약들의 체중감소 효과와 안정성을 입증할만한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 이 약들은 특히 라벨을 떼고 판매돼 문제가 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이 같은 처방행위가 제약사 수익에는 오히려 도움을 주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지만, 해당 제약사들은 「경고」의 수준으로 소극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현재까지 다이어트용으로 복용한 후에 나타난 부작용으로는 기억력 감퇴와 다리 저림, 탈모 증세 등이 있다. 지난해 14억 달러의 매출을 올린 「웰부트린」을 비롯해 해당 약들은 블록버스터급 약들로, 이중 프로작은 1987년 우울증 치료제로 FDA승인을 받은 이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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