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무호흡 치료 후 뇌경색 위험 「여전」
「CPAP」로 치료해도 혈액응고 개선 못하는 경우 많아 日 도카이대 연구팀 중증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치료 후에도 여전히 뇌경색 위험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 도카이대 호흡기내과 쿠와히라 이치로(東海大學 呼吸器內科 桑平一郞) 교수 등 연구팀은 뇌경색이나 심근경색 등 순환기질환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 중증 수면무호흡증 환자가 치료를 통해 무호흡 증상을 크게 개선해도 순환기질환에 걸릴 위험에는 여전히 노출돼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수면무호흡증은 수면시 기도가 좁아져 호흡이 자주 멈추는 질환으로, 1시간에 30회 이상 무호흡 상태가 되면 중증으로 보고 있다. 혈중 산소부족 상태가 계속돼 동맥경화를 유발하고 혈소판이 쉽게 응고돼 뇌경색이나 심근경색 위험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치료에는 코에 마스크를 씌워 산소를 고압으로 보내고 기도를 확장시키는 「지속적 기도 양압 치료」(CPAP: continuous positive airway pressure)가 이용되고 있다. 연구팀은 혈액응고 상태를 조사하는 간편한 검사법을 개발하고, 중증 수면무호흡증 환자 44명을 대상으로 CPAP 요법을 1개월 간 시행해 치료 전후의 효과를 비교했다.
그 결과, 수면무호흡증은 모든 환자에서 크게 개선됐으나, 혈액응고는 치료 전 혈액이 쉽게 응고되던 21명 중 12명에서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개선되지 않은 9명을 정밀 조사했더니, 목 부위의 동맥경화나 자각증상이 없는 경미한 뇌경색을 발견할 수 있었다. 쿠와히라 교수는 『혈액이 쉽게 응고되는 중증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CPAP 치료를 받는다 해도 별도로 뇌경색 예방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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