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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좋아지게 하는 효소가 있다?

남동공단 공장 임대 매매 2020. 4. 16. 17:07





머리 좋아지게 하는 효소가 있다?


서울대 생명과학부 강봉균 교수팀이 뇌가 새로운 정보를 학습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핵심 생체물질을 발견했다.


이 생체물질의 이름은 PI3Kγ(감마)로, 세포끼리 신호를 전달할 때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효소 중 하나다. 지금까지 PI3Kγ는 심근세포나 면역세포(T세포)에 존재하면서 심장의 기능이나 면역력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진은 인위적으로 PI3Kγ를 없앤 쥐와 정상 쥐를 대상으로 T자형 미로에서 먹이 찾기, 수중 미로에서 물 밖으로 나올 수 있는 발판 찾기 등의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PI3Kγ를 제거한 쥐는 정상 쥐에 비해 학습 능력과 기억력이 현저히 떨어졌다. 이 쥐에게 다시 PI3Kγ를 만들어주는 단백질을 주입하자 학습 능력과 기억력이 정상 쥐와 같은 수준으로 회복됐다.


연구진은 이 연구결과가 치매 환자가 기억력과 학습 능력을 회복하거나 외상후스트레스장애 환자가 끔찍한 기억에서 벗어날 수 있는 치료제를 개발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네이처 뉴로사이언스(Nature Neuroscience)’ 2011년 10월 24일자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