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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로운 기생충이 우리 몸에 약 된다?

남동공단 공장 임대 매매 2020. 4. 16. 16:35





해로운 기생충이 우리 몸에 약 된다?


사람의 몸에서 양분을 취하고 사는 기생충이 인간의 질병을 치료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저지 의과·치의예과대 윌리암 가우스 교수 연구팀은 인간에게 해롭다고 알려진 기생충이 인간의 폐 질병과 피부 재생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연구팀은 설치류의 십이지장충인 ‘브라질 구충(Nippostrongylus brasiliensis)’이 설치류 내에서 어떤 작용을 하는지 관찰했다. 브라질 구충은 인간 몸에 기생하는 십이지장충과 같다. 십이지장충에 감염되면 빈혈, 설사, 변비, 복통, 기침, 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심하면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실험 결과 브라질 구충에 감염된 쥐는 ‘사이토카인’ 단백질이 활성화되며 기생충을 몰아냈다. 또 손상된 폐를 재생시키는 다른 단백질이 분비돼 조직이 재생됐다. 사이토카인은 신체의 방어체계를 제어하고 자극하는 물질로 면역물질을 만든다.


연구팀은 십이지장충에 감염된 인간에게서도 비슷한 현상이 일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가우스 교수는 기생충에서 추출한 물질을 이용해 신약을 개발하면 폐질환을 치료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연구결과는 ‘네이처 메디신’ 온라인판 2012년 1월 15일자에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