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보 2/마르고

펜의 위력

남동공단 공장 임대 매매 2020. 4. 13. 13:38





펜의 위력


고대로부터 오늘날까지 책에 대한 검열과 금지는 계속되어왔다. 그리고 그 목록이 너무나 많다는 것 또한 인상적이다. 많은 유명한 작가들과 그들의 저서들이 한 시대나 다른 시대에 검열을 받고 그 중 많은 작품들이 금서가 되었다. 호머와 소크라테스, 공자, 성경, '탈무드', 로저 베이컨, 단테, 복카치오, 칼뱅, 에라스무스, 버질, 마틴 루터, 미켈란젤로, 베이컨, 세르반테스, 세익스피어, 그리고 그외에도 많은 작가들이 무서운 비난의 영예를 나누어 받았다.


프랑스의 위대한 작가 아나톨 프랑스의 작품이 1922년 교황에 의하여 금지당했으며, 조지 버나드 쇼의 작품들이 뉴욕 공공 도서관의 서고에서 치워졌다. 또 테오도르 드레이저의 '한 미국인의 비극'이 1930년대에 보스턴 고등법원에서 금서로 판정되었으나, 동시대에 하버드 대학 영문과에서 교재로 선택되는 아이러니를 낳기도 하였다.


1927년 보스턴에서는 버트란트 러셀의 저서들과 업튼 싱클레어의'오일(Oil)'이 금서로 판정되었고, 1930년 셔우드 앤더슨의 '검은미소' 또한 보스턴에서 판금 명령을 받았다. 제임스 조이스의 '율리시즈'도 1918년 미국 체신청에서 금서로 취급당했으며, 더 최근의 일로는 노만 메일의 '벌거벗은 사람들과 죽은 사람들'이 캐나다로의 유입이 금지됐으며, 1964년 뉴질랜드에서는 제임스 볼드윈의 '또 다른 나라'가 외설이란 선언을 받았다. 그리고 1954년 제임스 존슨의 '지상에서 영원으로' 역시 미국 체신청으로부터 우송할 수 없는 책이라는 선언을 받았다.


이 밖에도 아서 밀러의 '교각에서의 조망'처럼 문체가 부드럽고 논란의 대상이 될 구석이 없는 희곡 역시 뉴욕 드라마 비평가 협회상과 퓰리처상을 수상했음에도 불구하고 1956년 런던에서의 공연 허가를 받지 못했다.


더 최근의 일로는 미네소타의 지역 고등학교 관리국이 지역도서관 한켠에 살링거의 '호밀밭의 파수꾼'의 비치를 허용한 것에 대해 한 단체로부터 비난받기도 하였다. 헨리 밀러의 '북회귀선'과 '남회귀선'은 1930년대 작품이지만, 외설이라는 이유로 30년 동안 금서로 되어 있다가 1961년에 빛을 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