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피로를 풀어주는 초콜릿 / 스트레스 받거나 피로가 쌓였을 때 왜 달콤한 초콜릿이 먹고 싶을까? 실제로 블랙 초콜릿을 먹는 것은 만성적인 피로의 개선에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카카오를 많이 함유하는 블랙 초콜릿은 고혈압과 심혈관 질환뿐 아니라 암까지도 예방하는 건강하고 유익한 효과가 있는 폴리페놀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영국 헐 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인 스티픈 아트킨 박사와 연구진은 카카오 폴리페놀을 많이 함유하는 초콜릿이 장기적인 피로 때문에 고생하는 만성피로증후군(Chronic fatigue syndrome, or CFS)인 사람들의 증상을 개선하는데 유용하다고 영양학저널(Nutrition Journal) 에 지난 22월 보고했으며 27일 GoodNews에 게재되었다 기존 연구에서는 코코아나 초콜릿을 먹으면 원기의 근원이 되는 뇌내신경 전달물질과 휴식 상태를 나타내는 뇌파도 증가시켜 긴장이나 불안, 우울증, 또는 기운이 없는 상태 등이 개선된다는 보고가 있다. 이번 연구는 만성피로증후군인 1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폴리페놀을 많이 함유한 초콜릿이 만성피로증후군 증상에 대해 어떠한 효과를 나타내는 지를 조사했다. 피로 증상은 첼더 피로 스케일(Chalder Fatigue Scale)로 평가 했으며 참가자 모두 11단계 중 10단계 이상인 피로증후군 증상이 상당히 중증이었다. 처음 8주일동안에는 '카카오 폴리페놀을 많이 함유한 블랙 초콜릿'이나 '동일 칼로리의 카카오 폴리페놀을 거의 함유하지 않은 가짜 블랙 초콜릿' 중 하나를 하루에 15그램씩 3회 먹게 했다. 2주일간의 휴식기간을 가지고 처음과 맞바꾸어 2종류의 초콜릿 중 어느 한 가지를 동일한 방법으로 8주일간 먹게 했다. 그 결과, 카카오 폴리페놀을 많이 함유한 블랙 초콜릿을 먹은 대상자는 환자의 건강과 생활 상태가 개선된 것으로 밝혀졌다. 블랙 초콜릿을 8주일간 먹은 전후 기간에 평가 스케일의 점수가 평균 33.0에서 21.5로 유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밝혀졌다. (평가 점수가 높을수록 피로함) 이와는 대조적으로 가짜 블랙 초콜릿을 먹은 그룹은 평균 28.5에서 34.5로 악화된 것으로 밝혀졌다. 마찬가지로, 우울증이나 불안 증상도 블랙 초콜릿을 8주일간 먹은 후에는 개선된 것으로 보였으나 가짜 초콜릿을 먹은 후에는 악화되었다. 이 연구 기간을 통해, 평균 체중에 변화는 보이지 않았다 아트킨 박사는 "소수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지만 이 결과의 유의성은 클 것이며 앞으로 대규모의 연구가 더 필요하다" 며, "만성피로증후군 때문에 괴로워하는 사람들에게 이 연구 결과는 매우 고무적인 뉴스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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