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 스트레스, 전체 뇌졸중의 10% 차지 / 직장에서 받는 정신적 스트레스가 뇌졸중 위험의 증가로 이어질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덴마크 연구팀의 조사에 따르면 사회적으로 상위계층에 속하는 중년남성 중 직장에서 심리적 스트레스를 겪는 남성은 그렇지 않은 남성에 비해 뇌졸중에 걸린 확률이 1.4배 높았다. 또한 상위계층 남성에게서 직장 스트레스에 기인한 뇌졸중은 전체 뇌졸중의 10%에 차지한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90%의 뇌졸중은 흡연, 고혈압, 당뇨와 같은 다른 위험 요소들과 연관되었다. 이번 연구에는 코펜하겐에 거주하는 40세에서 52세에까지의 남성 5000명이 참여했다. 연구팀은 1970년에서 1971년에 걸쳐 이들의 건강 상태를 최초로 조사한 후 2001년까지 약 30년 동안 그들의 건강상태를 추적 조사했다. 연구기간 동안 779명이 뇌졸중을 겪었으면 뇌졸중으로 인해 사망한 남성은 167명이었다. 참가자들은 신체검사를 받고 음주량, 흡연 유무, 당뇨 치료 유무 등을 보고했으며, 근무 시 심리적 스트레스를 받는지에 대해 참가자들은 ‘거의 그렇지 않다’와 ‘자주 그렇다’ 중 하나를 택하여 답변했다. 또한 참가자들은 교육 수준과 직업에 따라 5개의 사회 계층으로 나뉘었다. 하위 2개의 계층에서는 직장 스트레스와 뇌졸중과의 연관성은 발견되지 않았다. 반면, 상위 3개의 계층에서는 직장에서 스트레스를 자주 받는다고 답변한 남성은 스트레스를 거의 받지 않는다고 대답한 남성에 비해 뇌졸중 위험이 38% 높았다. 또한 뇌졸중의 위험은 젊은 남성에게서 더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늦은 나이에 직장생활을 시작한 사람에 비해 젊은 나이에 시작한 사람이 더 오랜 기간 직장 스트레스에 노출되기 때문인 것으로 연구팀은 분석했다. 연구진은 직장 스트레스와 뇌졸중의 연관이 상위 계층의 남성에게만 나타나는 이유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만, 사회적으로 높은 지위일수록 그만큼 많은 정신적 스트레스를 동반하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되는데, 실제로 근무 중 심리적 스트레스를 자주 받는다고 답변한 남성의 비율은 가장 낮은 계층에서 더 적었다. 이번 연구결과는 '직업•환경의학 저널(Journal of Occupational and Environmental Medicine)’ 12월호에 게재됐으며 폭스뉴스(Foxnews)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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