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약용작물인 참당귀 잔뿌리 ‘세미’의 미백 효과를 밝히고, 기능성 소재로서의 이용 가능성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밝혔다.
○ 참당귀 뿌리는 굵기에 따라 ‘신’, ‘대미’, ‘중미’, ‘세미’ 총 4부위로 나뉜다. 뿌리 전체의 80%를 차지하는 신, 대미, 중미는 한약재와 추출물 원료로 사용되는 반면, 15% 정도를 차지하는 세미는 가공 과정에서 부산물로 분류돼 버려졌다.
□ 연구진은 세포(B16F10) 실험에서 멜라닌1) 생성 촉진제(IBMX)와 참당귀 뿌리 추출물을 처리해 뿌리 부위별 멜라닌 생성 억제 효과를 분석했다.
○ 그 결과, 신, 대미, 중미의 멜라닌 억제 효과는 12∼19%였고, 세미의 멜라닌 억제 효과는 15% 수준으로 다른 부위와 비슷한 수치를 나타냈다.
○ 또한, 부위별 추출물의 세포 독성이 나타나지 않아 안전하게 화장품 소재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을 확인했다.
□ 농촌진흥청은 지난 2019년 연구에서 참당귀 세미의 유효성분이 다른 부위보다 높다는 것을 밝힌 적이 있다.
○ 항노화와 치매 예방, 당뇨합병증에 효과가 있는 ‘데쿠르신(decursin)’과 ‘데쿠르시놀 안겔레이트(decursinol angelate)’는 다른 부위보다 세미에서 유의적으로 높았다.
□ 이번 연구는 부산물로 버려지던 세미의 기능성 소재로의 활용 가능성을 재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 연구 결과는 ‘참당귀 세미 추출물의 미백 및 항산화 효과’를 주제로 올해 초 국내 학술지 ‘한국 자원식물 학회지’에 실렸다.
□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윤영호 약용작물과장은 “한약재로 이용되는 참당귀의 굵은 뿌리 부분은 미백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돼 실제로 기능성 화장품 원료로 사용되고 있다.”라며,
○ “이번 연구를 통해 버려지던 잔뿌리까지 산업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부산물을 활용한 기능성 연구를 강화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새로운 정보 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러 대학생 예술인들, 비대면 공동 창작과 협연으로 상호 문화교류의 해 이어간다 (0) | 2021.03.27 |
---|---|
정보공개법 시행령·시행규칙」개정안 입법예고- 개정법률 시행을 위한 후속조치 사항 및 제도개선 사항 등 규정 (0) | 2021.03.25 |
에이비시(ABC)부수공사의근본적 개선 위한 제도 개선 권고 (0) | 2021.03.19 |
마다 반복되는 과수 저온 피해 ‘기술’로 예방- 연소법 적용 농가 꽃 고사율 0%… 화재 주의해 사용 (0) | 2021.03.19 |
울진 울릉도 돌미역 떼배 채취어업'제9호 국가중요어업유산 지정 (0) | 2021.03.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