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의약 바로알기 ① 공황장애 약 복용할 때 주의할 점 안내
□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불안과 스트레스가 증가하는 등 코로나 블루가 사회적 문제로 부상하면서 ‘공황장애’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 질환을 바르게 이해하고 치료제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안전사용 정보를 ‘식의약 바로알기 ① 공황장애’ 편을 마련하였습니다.
○ 공황장애를 진단받은 환자는 2010년 5만 명, 2015년 10만명에서 2017년에는 14만 4천 명으로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에 있습니다.
* 공황장애의 한국형 최신치료지침(서호석 등, 2018)
○ 이번 안전사용 정보는 공황장애와 같은 정신과 질환에 대한 편견이나 치료에 대한 거부감으로 치료 시기를 놓치거나 악화시킬 수 있어, 올바른 정보 제공으로 치료에 도움을 주고자 하였습니다.
<< 공황장애 증상 및 진단 >>
○ 공황장애는 예기치 못하게 나타나는 공황 발작을 특징으로 하는 불안장애1) 로, 극도의 공포심을 느끼면서 심장이 빨리 뛰거나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차며, 땀이 나는 등 신체증상이 동반된 불안 증상을 말합니다2) .
- 하지만 공황 발작이 있다고 해서 모두 공황장애라고 진단하는 것은 아니며, 진단기준※에 따라 전문의가 임상적 양상을 고려하여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합니다1).
※ DSM-V : The 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s(정신질환 진단 통계편람, 제5판)
○ 공황 발작의 원인은 가족적·유전적 요인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직계 가족 중 공황장애가 있는 사람에게서 몇 배 더 높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이러한 발작은 신경전달물질(노르에피네프린, 세로토닌)과 관련되어 있다는 증거가 많지만 한 번 발작을 경험한 이후 공황장애나 광장공포증으로 진행되는 과정에서 심리적 요인이 주로 관련되고,1) 공황장애 환자의 많은 경우 증상 발생 전 스트레스 상황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2).
○ 공황장애의 주된 치료 방법으로는 약물치료와 인지행동치료(cognitive behavioral therapy)가 있습니다3) .
- 약물치료는 항우울제(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저해제)나 항불안제(벤조다이아제핀 계열)를 대표적으로 사용하며, 필요에 따라 다른 계열의 약물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 인지행동치료는 정신과 치료의 일종으로 공황장애 치료에 효과적이며, 대개 개인보다는 집단을 대상으로 많이 시행하는데 먼저 환자들의 공황 발작에 대한 그릇된 이해를 교정하는 교육이 필수적입니다.
<< 공황장애 치료제 복용할 때 주의할 점 >>
○ 약물치료로 증상이 호전되면 재발 방지를 위해 적어도 8~12개월 동안 약물치료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항우울제는 치료효과가 비교적 오래 유지되고 습관성이 적으며, 불면이나 흥분, 신경과민, 구역, 허약감, 어지러움, 성기능장애, 발한, 식욕감퇴가 나타날 수 있고, 단독으로 사용했을 때 초기에 불면, 흥분, 신경과민이 생길 수 있습니다.
- 대표적인 성분으로 ‘플루옥세틴’은 불안, 불면, 식욕감퇴가 다른 약제에 비해 흔하게 나타나며, ‘파록세틴’은 입마름, ‘설트랄린’은 소화기 장애(특히 설사)가 각각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진정, 수면작용은 ‘플루옥세틴’과 ‘설트랄린’이 비교적 적은 편이며, ‘에스시탈로프람’은 파록세틴과 비교했을 때 성기능장애를 비롯해 부작용이 적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항불안제는 항우울제에 비해 치료효과가 바로 나타나 불안감을 빠르게 감소시키지만 지속시간이 수시간 정도로 짧고 오랫동안 사용할 경우 약물에 대한 내성이 생길 수 있고 약물을 중단했을 때 금단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대표적인 성분으로 ‘알프라졸람’과 ‘클로나제팜’이 있으며, 과도한 경계심을 줄여주고 근육 긴장과 같은 신체적 증상을 없애주어 불안을 줄이는 데 효과가 있습니다.
○ 약물치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점은 반드시 정신과 전문의의 진료와 처방에 따라 시행되어야 하는 것으로, 환자가 임의대로 약을 복용하거나 중단하면 치료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오히려 불안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어4) 주의해야 합니다.
□ 김강립 처장은 “코로나19 등 예기치 못한 재난 상황이나 환경변화 등 다양한 스트레스가 발생하는 현대사회에서 공황장애와 같은 정신 질환에 대해 시기를 놓치지 않고 치료를 받을 것을 당부드리며, 잘못 사용하는 경우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의·약사 등 전문가와 상의하여 증상에 맞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습니다.
○ 또한, “앞으로도 우리 국민이 의약품을 바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안전사용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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