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긁으면 더 가려운 이유

남동공단 공장 임대 매매 2020. 9. 16. 13:43

긁으면 더 가려운 이유

 

 

 

모기에 물렸을 때 긁으면 더 가려워진다는 얘기를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실제 가려운 곳을 긁으면 더 가려워진다. 이유가 뭘까?

 

뇌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 분비와 관련 있다. 벌레, 먼지 등에 의해 피부에 자극이 생기면 가려움을 느끼게 된다. 이때 피부를 긁어 추가적인 자극을 주면 우리 몸은 미세한 통증으로 인식한다. 통증이 뇌로 전달되면 뇌에서는 통증을 잊기 위해 기분을 좋게 만드는 세로토닌을 분비한다. 하지만 세로토닌은 가려운 느낌을 뇌에 전달하는 신경세포(뉴런)를 활성화시킨다. 따라서 세로토닌이 분비되면 가려움에 더 민감해져 몸을 긁게 되는 것이다. 세로토닌이 '가려움 전달 뉴런'을 활성화시키는 기전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가려움과 세로토닌 분비는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게 학계의 정설이다. 실제 세로토닌 분비 유전자가 제거된 쥐는 가려움 유발 물질을 주사해도 몸을 잘 안 긁었지만, 세로토닌을 주입하자 몸을 계속 긁었다는 미국 워싱턴 의대의 실험 결과가 있다.

 

더불어 피부를 긁으면 피부 바깥쪽 장벽이 손상된다. 장벽이 손상된 피부는 가려움을 유발하는 외부 자극 물질에 더 취약해져 가려움을 더 잘 느끼게 된다.

 

피부가 가려울 때는 긁지 말고 수시로 보습제를 발라야 한다. 평소 알칼리성이 아닌 중성이나 약산성 세정제를 쓰는 것도 방법이다.

 

전신이 지속적으로 가렵다면 빈혈이나 콩팥병, 갑상선기능항진증 등 질환이 원인일 수 있어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