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우면 땀이 난다. 뜨거운 외부환경과 몸의 온도 차이를 줄이기 위한 땀. 하지만 땀은 덥지 않아도 매운 음식을 먹을 때나, 아플 때, 잠잘 때도 난다. 덥지 않은데도 땀이 나는 상황은 정상인 걸까? 상황별 땀이 나는 이유를 알아봤다.
◇ 음식 먹을 때
뜨겁거나 매운 음식을 먹으면 땀이 난다. 각종 영양소가 소화되는 과정에서 몸에서 열이 발생하는데, 열로 높아진 체온을 되돌리기 위해 땀이 난다. 미각에 의해 자율신경계가 과도하게 자극되면 이마, 콧등, 입술 주위 등에 땀 분비가 많아지기도 한다. 이를 ‘미각성 다한증’이라고 한다. 자극은 침샘과 위장액 분비를 동시에 증가시키는데, 침샘을 자극해야 하는 부교감신경에 혼란이 오면 함께 연결된 땀샘을 자극하면서 땀 분비가 많아질 수 있다.
◇ 아플 때
몸은 병균과 싸울 때 열이 난다. 열로 높아진 체온을 되돌리기 위해 이때도 땀이 난다. 감기, 폐렴 등 몸에 생긴 염증 반응은 체온을 높인다. 서서히 체온이 오르는 것은 정상적인 면역반응이지만, 발열을 동반한 땀을 갑자기 흘린다면 다른 건강상 문제가 동반됐을 가능성이 크다. 빈혈 같은 증상을 동반한다면 혈액악성종양의 초기 증상일 수 있어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 잠잘 때
잠잘 때는 누구나 생리작용으로 땀을 조금씩 흘린다. 자는 방의 온도가 높거나 두꺼운 이불을 덮었을 때, 비만이거나 근육량이 많아 몸집이 큰 사람은 기초대사량이 높아 상대적으로 땀을 많이 흘릴 수 있다. 대사가 활발하면 체온이 쉽게 올라가기 때문이다. 폐경기의 여성이나 성장기 아이도 땀 배출량이 늘어난다. 그러나 자는 동안 기침·발열을 동반한 땀 분비가 일어나거나, 하룻밤 사이 옷을 2~3번 갈아입을 정도라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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