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가 가뭄 때 기승을 떠는 이유는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사람의 피를 더 찾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신시내티 대학교 연구팀은 사람의 피를 빠는 것은 암컷 모기로 이는 알을 놓기 위해 혈액 속 단백질이 필요하기 때문인데 가뭄철에는 수분을 공급받기 위해 인간을 더 공격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일반적으로 암컷 모기의 5~10%가 아무 때나 먹이 활동을 한다. 하지만 이번 실험실 연구에서는 수분이 부족하면 피를 빠는 행위를 통해 먹이 활동을 하는 암컷 모기가 30%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팀의 엘리스 디디온은 "가뭄철에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의 전염 비율이 최고조에 이르는 이유가 모기가 물 대신 사람의 피를 통해 수분을 얻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모기가 전염시키는 질환으로는 말라리아를 비롯해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황열, 뎅기열, 지카 바이러스, 동부 말 뇌염 등이 있다.
연구팀의 조슈아 베노이트 생물학과 교수는 "메마른 환경에서는 모기가 수분 부족을 느껴 사람의 피를 찾는데 불과 몇 시간 밖에 걸리지 않았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모기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을 퇴치하는 새로운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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