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보 2/마르고

춘곤증, 봄볕 때문이 아니었네~

남동공단 공장 임대 매매 2020. 4. 16. 16:28





춘곤증, 봄볕 때문이 아니었네~


추운 겨울이 가고 봄이 오면 갑자기 따뜻해진 날씨로 인해 몸이 나른해진다. 봄볕에 졸음이 밀려올 때마다 계절 변화 탓을 했지만, 앞으로는 계절 탓을 할 수 없겠다. 계절의 변화에 몸이 적응하지 못해 생기는 줄 알았던 춘곤증이 실은 인간의 생체 주기를 결정하는 체내 수면 유도 단백질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록펠러대 마이클 영 교수팀은 초파리를 이용한 실험에서 세포 내 ‘사이클린 A 단백질’이 줄어들면 잠자는 시간도 줄어든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유전자 활성화 여부를 구별할 수 있는 RNA 간섭 현상을 이용해 초파리 신경 세포에 있는 유전자 수천 개의 역할을 확인했다. 초파리는 유전자 조합이 비교적 단순하면서도 사람처럼 밤에 잠을 자기 때문에 생체 주기에 대한 유전자 반응을 실험하기 적당하다. 사이클린 A 단백질은 초파리뿐 아니라 다른 다세포 생물에서도 세포 분화 주기를 결정하는 단백질로 알려져 있다.


이 연구결과는 과학저널 ‘사이언스’ 2012년 3월 30일자에 실렸다.